미국, 바위산에 인디언얼굴 조각작업 2대째 진행

입력 1997.10.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우스 다코다주에서는 바위산 전체를 깎아서 커다란 인디언 얼굴을 조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그 아들이 50년째 이 조각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국제부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일수 기자 :

바위산 전체가 커다란 사람 얼굴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각상과 같은 모습을 지은 사람의 모습이 마치 개미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눈동자의 크기만 하더라도 어른키와 맞먹습니다. 평범한 바위절벽을 이같이 근엄한 얼굴로 만드는 작업에 지금까지 5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모델은 개척시대 백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인디언 추장


⊙추카프스키 (최초 조각가, 사망) :

추장의 영웅됨을 백인도 알아야 한다며 인디언이 조각상 제작을 부탁하더군요.


⊙조일수 기자 :

거대한 크기 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조각가는 아들이 자신의 꿈을 이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연장을 전해주던 이 소년은 지금 훌륭히 대를 잇고 있습니다.


⊙캐스미어 (조각가 아들) :

어렵지만 저도 평생을 바치렵니다.


⊙조일수 기자 :

부자의 평생노력이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지만 피라미드보다 더클 것이라는 대작이 제모습을 갖추려면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조각가 자신도 모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바위산에 인디언얼굴 조각작업 2대째 진행
    • 입력 1997-10-20 21:00:00
    뉴스 9

미국의 사우스 다코다주에서는 바위산 전체를 깎아서 커다란 인디언 얼굴을 조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그 아들이 50년째 이 조각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국제부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일수 기자 :

바위산 전체가 커다란 사람 얼굴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각상과 같은 모습을 지은 사람의 모습이 마치 개미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눈동자의 크기만 하더라도 어른키와 맞먹습니다. 평범한 바위절벽을 이같이 근엄한 얼굴로 만드는 작업에 지금까지 5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모델은 개척시대 백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인디언 추장


⊙추카프스키 (최초 조각가, 사망) :

추장의 영웅됨을 백인도 알아야 한다며 인디언이 조각상 제작을 부탁하더군요.


⊙조일수 기자 :

거대한 크기 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조각가는 아들이 자신의 꿈을 이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연장을 전해주던 이 소년은 지금 훌륭히 대를 잇고 있습니다.


⊙캐스미어 (조각가 아들) :

어렵지만 저도 평생을 바치렵니다.


⊙조일수 기자 :

부자의 평생노력이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지만 피라미드보다 더클 것이라는 대작이 제모습을 갖추려면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조각가 자신도 모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