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외제상품 선호심리 이용한 가짜 외제상표 기승

입력 1997.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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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외국의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 외제상품이 요즘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턱대고 외제상품을 선호하는 풍조 때문에 이 가짜는 더욱 조직적이고 또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그럽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충형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재래시장의 창고 적발된 가짜 외제상품이 칸막이 마다 가득 쌓여 있습니다. 무한정 상표를 찍어낼 수 있는 금형 동판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외제상표가 붙어있으면 가짜라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층이 주된 고객입니다.


⊙가짜상표 유통업자 :

소비자들이 찾아요. 젊은층에서 외제가 없으면 발길을 돌리니까, 장사 욕심에...


⊙이충형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태원엔 상인들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까지 합니다.


⊙이태원 상인 :

(이태원은)위조상표로 먹고 사는데 단속하려면 왜 관광특수로 정한거요?


⊙이충형 기자 :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위조상표의 천국으로 통할 정도입니다.


⊙마리안 윌슨 (캐나다인) :

한국에 위조상표가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어요.


⊙이충형 기자 :

심지어 유명 호텔의 면세점에까지 가짜가 나돌고 있습니다.


⊙김대희 (루이뷔통社 고문변호사) :

고급 호텔내에 있는 소매상에서도 일부 가짜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 :

외제상표만 붙으면 가짜라도 좋다는 허영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가짜상표 왕국이라는 불명예는 씻을 길이 없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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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들의 외제상품 선호심리 이용한 가짜 외제상표 기승
    • 입력 1997-11-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외국의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 외제상품이 요즘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턱대고 외제상품을 선호하는 풍조 때문에 이 가짜는 더욱 조직적이고 또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그럽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충형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재래시장의 창고 적발된 가짜 외제상품이 칸막이 마다 가득 쌓여 있습니다. 무한정 상표를 찍어낼 수 있는 금형 동판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외제상표가 붙어있으면 가짜라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층이 주된 고객입니다.


⊙가짜상표 유통업자 :

소비자들이 찾아요. 젊은층에서 외제가 없으면 발길을 돌리니까, 장사 욕심에...


⊙이충형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태원엔 상인들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까지 합니다.


⊙이태원 상인 :

(이태원은)위조상표로 먹고 사는데 단속하려면 왜 관광특수로 정한거요?


⊙이충형 기자 :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위조상표의 천국으로 통할 정도입니다.


⊙마리안 윌슨 (캐나다인) :

한국에 위조상표가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어요.


⊙이충형 기자 :

심지어 유명 호텔의 면세점에까지 가짜가 나돌고 있습니다.


⊙김대희 (루이뷔통社 고문변호사) :

고급 호텔내에 있는 소매상에서도 일부 가짜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 :

외제상표만 붙으면 가짜라도 좋다는 허영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가짜상표 왕국이라는 불명예는 씻을 길이 없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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