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기자클럽, 대통령 선거방송 관련 세미나 개최

⊙류근찬 앵커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특히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와 TV토론이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개선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국 방송기자클럽이 오늘 97 대선 투표자 조사 방법과 방송보도라고 하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구본극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본극 기자 :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통령 선거방송을 주제로 한 오늘 세미나에서는 선거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의 새로운 조사 방법 개발과 함께 적은 비용과 신속한 조사 결과만을 의뢰하는 조사 의뢰 기관의 의식 변화도 촉구했습니다. 또한 조사가 끝난 뒤에라도 조사 설문과 예측 근거 등 조사의 기본 자료를 반드시 공개해 선거방송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흥철 (코리아리서치 센터) :

조사기관에서도 나중에 창피를 안당할려면 이 과정들을 조금더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 하는 과제가 생길겁니다.

⊙구본극 기자 :

여론조사 보도에 있어서는 언론사별로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른바 경마식 여론조사 보도를 자제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신중하게 검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

그런 보도가 나갈 때는 반드시 전문가를 동원해서 이렇게 해설을 하고

⊙구본극 기자 :

또한 여론조사 결과를 과장 축소하는 등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나 표현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재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KBS 뉴스, 구본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