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전망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박도순 국립 교육평가원장은 이미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가있는 수능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밝히면서 평균점수가 지난해 보다 10점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관 기자 :

박도순 국립교육평가원장은 평균점수가 10점 이상 올라가도록 수리탐구Ⅰ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도순 (국립교육평가원장) :

작년에 상위 50% 학생들이 36점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그거를 한 50점대 가까이 올려야 원래 평가의.. 변별력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겁니다.

⊙김용관 기자 :

이에 따라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수리탐구Ⅰ의 변별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원장은 수리탐구Ⅱ 영역에는 시간적인 제약으로 모든 문제가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아야 한 5% 10%정도의 사이는 교과 내에서 영역을 통합을 해도 그것이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통합교과적으로 하는 것 보다 크게 훼손되지는 않는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능시험 중에서 언어영역이 비교적 적어도 난이도 측면에서는 적절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언어하고 영어의 경우에는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출제 방향에 대해

"사고력을 잰다고 하는 뜻을 결과적으로 뭔가하면 제일 중요한 것이 개념과 개념간의 관계를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원칙과 원칙간의 관계를 강조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