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통제; 제설작업하는 미시령과 거북이 운행하는 차량 및 폭풍주의보로 운행중단하고 발묶인 여객선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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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설악산 대청봉에는 4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는 등 폭설로 미시령과 한계령 등의 챠량통행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었지만, 오늘 낮부터는 풀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 해상교통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대설경보 해제와 함께 제설작업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된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입니다. 폭설로 통행이 금지된지 29시간만입니다. 그러나 해가 저물면서 도로가 얼어붙자 미끄러지는 차량은 물론 아예 운행을 포기하고 도로옆으로 물러선 차량들도 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등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차량들은 아예 거북이걸음입니다.
⊙조영제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체인만 구입해갖고 살짝 왔거든요, 그런데 스노우타이어라든가 이런 기타 장비가 꼭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복창현 기자 :
게다가 영동산간지역은 오늘 밤 사이 기온이 영하 10도안팎으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눈길보다 더 어려운 빙판길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 해상교통도 남해동부 앞바다를 제외하고는 폭풍주의보로 두절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사흘째인 태풍주의보와 함께 강풍과 높은 파도로 부산과 완도, 인천행 여객선은 물론 5개 항로 카페리 운항이 완전 통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목포항에 27개 항로 등 모두 47개 항로에 연안여객선 64척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전라북도도 군산에 5개 연안여객선 항로가 끊겨 서해안에서만 만여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또 서해와 동해의 주요 항포구도 어선 8천여척이 조업을 중단한채 대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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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길 교통통제; 제설작업하는 미시령과 거북이 운행하는 차량 및 폭풍주의보로 운행중단하고 발묶인 여객선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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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2-08 21:00:00
⊙류근찬 앵커 :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설악산 대청봉에는 4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는 등 폭설로 미시령과 한계령 등의 챠량통행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었지만, 오늘 낮부터는 풀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 해상교통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대설경보 해제와 함께 제설작업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된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입니다. 폭설로 통행이 금지된지 29시간만입니다. 그러나 해가 저물면서 도로가 얼어붙자 미끄러지는 차량은 물론 아예 운행을 포기하고 도로옆으로 물러선 차량들도 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등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차량들은 아예 거북이걸음입니다.
⊙조영제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체인만 구입해갖고 살짝 왔거든요, 그런데 스노우타이어라든가 이런 기타 장비가 꼭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복창현 기자 :
게다가 영동산간지역은 오늘 밤 사이 기온이 영하 10도안팎으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눈길보다 더 어려운 빙판길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 해상교통도 남해동부 앞바다를 제외하고는 폭풍주의보로 두절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사흘째인 태풍주의보와 함께 강풍과 높은 파도로 부산과 완도, 인천행 여객선은 물론 5개 항로 카페리 운항이 완전 통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목포항에 27개 항로 등 모두 47개 항로에 연안여객선 64척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전라북도도 군산에 5개 연안여객선 항로가 끊겨 서해안에서만 만여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또 서해와 동해의 주요 항포구도 어선 8천여척이 조업을 중단한채 대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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