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첫 국정협의; 조홍래 정무수석 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인사하거나 대선종료 즈음해 담화문 발표한 김영삼 대통령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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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간의 국정협력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사람은 내일 청와대에서 대선이후 첫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동에서는 특히 빠르면 성탄절, 특히 연내 사면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연채 기자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찍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조홍래 정무수석을 일산 김당선자 자택에 보내 축하화분을 전하고 내일 청와대 회동일정을 잡았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자간의 내일 첫 회동에서는 IMF체제에서의 국정협력 등 경제난 극복대책과 함께 국민대화합의 가시화 조치로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석비서관들과의 오찬에서도 김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어려운 문제에 대해 당선자와 긴밀히 협의할 것임을 강조하고, 인계인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잘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갈등을 풀고 국민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대선종료에 즈음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서도 국정협력과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새 대통령 당선자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모으자고 당부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당선자와 수시로 국정 전반에 관해 격의없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어느때보다 공명하게 치러 선거 명예혁명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이제 국민대화합을 통해 오늘의 경제난을 극복해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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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첫 국정협의; 조홍래 정무수석 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인사하거나 대선종료 즈음해 담화문 발표한 김영삼 대통령
    • 입력 1997-12-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간의 국정협력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사람은 내일 청와대에서 대선이후 첫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동에서는 특히 빠르면 성탄절, 특히 연내 사면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연채 기자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찍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조홍래 정무수석을 일산 김당선자 자택에 보내 축하화분을 전하고 내일 청와대 회동일정을 잡았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자간의 내일 첫 회동에서는 IMF체제에서의 국정협력 등 경제난 극복대책과 함께 국민대화합의 가시화 조치로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석비서관들과의 오찬에서도 김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어려운 문제에 대해 당선자와 긴밀히 협의할 것임을 강조하고, 인계인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잘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갈등을 풀고 국민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대선종료에 즈음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서도 국정협력과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새 대통령 당선자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모으자고 당부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당선자와 수시로 국정 전반에 관해 격의없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어느때보다 공명하게 치러 선거 명예혁명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이제 국민대화합을 통해 오늘의 경제난을 극복해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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