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솔력 뛰어났다; 하의초등학교 목포 북교초등학교 목포상업고등학교 재학시절 학적부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유년시절 소개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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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김대중 당선자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지켜본 이들은 김대중 당선자가 남다른 실력과 뛰어난 통솔력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면모를 되짚어봤습니다.

김광상 기자입니다.


⊙김광상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한학을 배우며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목포에서도 서너시간을 가야 하는 섬 하의도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당시 김대중 당선자가 유달리 영특했고 못된 일을 바로잡는데 앞장서기도 잘해 초등학교 2학년때는 한국인을 괴롭히는 일본인 교장을 출석거부운동 끝에 쫓아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홍수 (하의 초등학교 동창) :

참도 교장을 14살적에 쫓아낼려고 추방운동까지 다했습니다.


⊙김광상 기자 :

하의도에서 4학년때 전학한 목포 북교초등학교 시절, 전학온지 한달만에 1등을 차지해 시골뜨기라고 놀리던 친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일제치하 목포의 유일한 고등교유기관이던 목포 상업학교에 진학해서도 학교성적이나 지도력 모두 돋보였습니다.


⊙김영근 (목포 상업고등학교 교장) :

50%가 일본학생인데, 보통 두뇌와 보통 통솔력이 있지 않는 학생은 급장을 시키지 않는데, 연 2년 동안 급장을 했습니다.


⊙김광상 기자 :

영어와 일어, 한국어 등의 언어와 수학같은 논리적인 과목에서 특히 뛰어났습니다. 또 독서력이 왕성하고 진취적이면서도 인내심이 매우 강한 학생으로 평가받아 장래 대통령 재목임을 엿보이게 합니다. 당시 그의 학적부를 들여다보면 논리적이고 치밀한 성격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학적부는 이제 닳고 누렇게 변했지만 학창시절 우등생이었던 행적만은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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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솔력 뛰어났다; 하의초등학교 목포 북교초등학교 목포상업고등학교 재학시절 학적부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유년시절 소개
    • 입력 1997-12-1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김대중 당선자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지켜본 이들은 김대중 당선자가 남다른 실력과 뛰어난 통솔력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면모를 되짚어봤습니다.

김광상 기자입니다.


⊙김광상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한학을 배우며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목포에서도 서너시간을 가야 하는 섬 하의도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당시 김대중 당선자가 유달리 영특했고 못된 일을 바로잡는데 앞장서기도 잘해 초등학교 2학년때는 한국인을 괴롭히는 일본인 교장을 출석거부운동 끝에 쫓아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홍수 (하의 초등학교 동창) :

참도 교장을 14살적에 쫓아낼려고 추방운동까지 다했습니다.


⊙김광상 기자 :

하의도에서 4학년때 전학한 목포 북교초등학교 시절, 전학온지 한달만에 1등을 차지해 시골뜨기라고 놀리던 친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일제치하 목포의 유일한 고등교유기관이던 목포 상업학교에 진학해서도 학교성적이나 지도력 모두 돋보였습니다.


⊙김영근 (목포 상업고등학교 교장) :

50%가 일본학생인데, 보통 두뇌와 보통 통솔력이 있지 않는 학생은 급장을 시키지 않는데, 연 2년 동안 급장을 했습니다.


⊙김광상 기자 :

영어와 일어, 한국어 등의 언어와 수학같은 논리적인 과목에서 특히 뛰어났습니다. 또 독서력이 왕성하고 진취적이면서도 인내심이 매우 강한 학생으로 평가받아 장래 대통령 재목임을 엿보이게 합니다. 당시 그의 학적부를 들여다보면 논리적이고 치밀한 성격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학적부는 이제 닳고 누렇게 변했지만 학창시절 우등생이었던 행적만은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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