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국채 인수경쟁; 외화표시국채발행 자문회사인 골드만삭스 미국증권회사와 국채발행조건에 대한 협상벌이는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입력 1997.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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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족한 외환을 확충하기 위해서 다음달 발행할 백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국채를 인수하기 위한 미국 등 외국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와 골드만 삭스사 등 증권사를 일단 외화국채 발행에 관한 공식 자문회사로 지정하고 금리 등 발행 조건에 대해서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광화문 종합청사 경제부총리실 최근 미국 등 외국 대형 증권사 간부들의 방문이 잇따라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골드만 삭스 증권사의 홀맷 부회장도 이틀 사이에 두차례나 임창열 부총리를 만나서 백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국채 발행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경제위기 극복하겠습니까?"


⊙홀맷 (골드만社 부회장) :

나는 매우 낙관적입니다.


⊙용태영 기자 :

이같은 전망아래 미국의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를 비롯해 JP모간 모간 스탠리 세계 유수의 증권사가 한국의 외화표시 국채 인수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결국 살로몬사와 골드만사가 정부 공식 자문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국채에 대한 외국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외국 금융시장에 국채를 팔아서 챙기는 수수료만도 1억달러에 이르는데다가 사상 처음인 대한민국 국채의 발행 주관사라는 명예까지 부수로 얻게 됩니다.


⊙임석정 (제이피 모간사 서울사무소장) :

상당히 싼 시기에 채권이 발행이 되고 그리고 정부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가장 좋은 채권이기 때문에 관심이 아마 굉장히 많을걸로 보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문제는 이자 정부는 리보 금리에 약간의 가산금리만 더하려 하지만 외국 증권사들은 높은 금리를 원하고 있어서 현재 줄달이기 협상이 한창입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 :

자문들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용태영 기자 :

이번 국채 금리는 앞으로 들일 다른 외채의 금리를 정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대외 신임도를 높여서 최대한 금리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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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화국채 인수경쟁; 외화표시국채발행 자문회사인 골드만삭스 미국증권회사와 국채발행조건에 대한 협상벌이는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 입력 1997-12-20 21:00:00
    뉴스 9

정부가 부족한 외환을 확충하기 위해서 다음달 발행할 백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국채를 인수하기 위한 미국 등 외국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와 골드만 삭스사 등 증권사를 일단 외화국채 발행에 관한 공식 자문회사로 지정하고 금리 등 발행 조건에 대해서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광화문 종합청사 경제부총리실 최근 미국 등 외국 대형 증권사 간부들의 방문이 잇따라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골드만 삭스 증권사의 홀맷 부회장도 이틀 사이에 두차례나 임창열 부총리를 만나서 백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국채 발행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경제위기 극복하겠습니까?"


⊙홀맷 (골드만社 부회장) :

나는 매우 낙관적입니다.


⊙용태영 기자 :

이같은 전망아래 미국의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를 비롯해 JP모간 모간 스탠리 세계 유수의 증권사가 한국의 외화표시 국채 인수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결국 살로몬사와 골드만사가 정부 공식 자문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국채에 대한 외국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외국 금융시장에 국채를 팔아서 챙기는 수수료만도 1억달러에 이르는데다가 사상 처음인 대한민국 국채의 발행 주관사라는 명예까지 부수로 얻게 됩니다.


⊙임석정 (제이피 모간사 서울사무소장) :

상당히 싼 시기에 채권이 발행이 되고 그리고 정부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가장 좋은 채권이기 때문에 관심이 아마 굉장히 많을걸로 보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문제는 이자 정부는 리보 금리에 약간의 가산금리만 더하려 하지만 외국 증권사들은 높은 금리를 원하고 있어서 현재 줄달이기 협상이 한창입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 :

자문들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용태영 기자 :

이번 국채 금리는 앞으로 들일 다른 외채의 금리를 정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대외 신임도를 높여서 최대한 금리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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