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어제 우리나라에 온 캉드쉬 IMF 총재가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출국하기 직전까지 캉드쉬 총재는 재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서 수출지원과 정리해고 등의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또 고금리 조정을 요청했고, 노동계는 정리해고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혜례 기자입니다.
⊙김혜례 기자 :
캉드쉬 총재를 만난 경제 5단체장들, 우리 기업들이 구 조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캉드쉬 총재에게 요청했습니다. 특히 외채를 상환할 방법은 수출확대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구평회 (한국무역협회장) :
제도적으로 한국 정부에 IMF가 힘을 줘야 수출이 되고 나중에 돈을 벌어서 구제금융도 갚을 수 있지 않은가...
⊙김혜례 기자 :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보조금만 아니라면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높으면 건전한 기업까지 부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재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금리는 당분간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캉드쉬 총재를 만난 노동계 대표들은 정리해고 문제를 재고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최대열 (한국노총 홍보국장) :
1월 15일 국회가 일방적으로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한다. 해고가 많을 경우 사회보장제도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엄청난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김유선 (민노총 정책국장) :
실업대책이라든가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이라든가 또는 IMF는 경직성 예산을 삭감하고 그 부분을 사회보장제도로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든가 하는 그런 면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김혜례 기자 :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정리해고의 도입이 국제신인도를 높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정의 藍퓌箚?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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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드쉬 IMF 총재, "노동자.사용자.정부합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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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1-13 21:00:00

⊙류근찬 앵커 :
어제 우리나라에 온 캉드쉬 IMF 총재가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출국하기 직전까지 캉드쉬 총재는 재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서 수출지원과 정리해고 등의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또 고금리 조정을 요청했고, 노동계는 정리해고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혜례 기자입니다.
⊙김혜례 기자 :
캉드쉬 총재를 만난 경제 5단체장들, 우리 기업들이 구 조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캉드쉬 총재에게 요청했습니다. 특히 외채를 상환할 방법은 수출확대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구평회 (한국무역협회장) :
제도적으로 한국 정부에 IMF가 힘을 줘야 수출이 되고 나중에 돈을 벌어서 구제금융도 갚을 수 있지 않은가...
⊙김혜례 기자 :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보조금만 아니라면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높으면 건전한 기업까지 부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재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금리는 당분간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캉드쉬 총재를 만난 노동계 대표들은 정리해고 문제를 재고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최대열 (한국노총 홍보국장) :
1월 15일 국회가 일방적으로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한다. 해고가 많을 경우 사회보장제도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엄청난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김유선 (민노총 정책국장) :
실업대책이라든가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이라든가 또는 IMF는 경직성 예산을 삭감하고 그 부분을 사회보장제도로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든가 하는 그런 면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김혜례 기자 :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정리해고의 도입이 국제신인도를 높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정의 藍퓌箚?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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