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요즘 휴학하거나 군에 입대하는 대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대학 편입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이번주 연세대와 아주대 등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해 전국대학 편입학 규모는 3만 7천여명,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2만 4천여명보다 1/2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이처럼 편입생 모집숫자가 급증한 것은 IMF 한파가 대학가에도 불어닥쳐 학생들을 군입대나 휴학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들의 편입학 정원은 적게는 40%, 많게는 400%까지 크게 늘어 3백명 이상 편입생을 뽑는 대학도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15개 대학에 이릅니다.
⊙김영택 (김영 대학편입사 대표) :
군 입대자와 휴학생이 많이 늘어나서 금년에는 모집정원이 약 50% 정도 늘어나고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김용관 기자 :
편입학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국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대 1, 수도권 대학은 12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원자들이 지방대는 외면한채 취업에 유리한 수도권 대학과 이른바 인기학과를 선호하고 있어서 심한 편중지원 현상도 예측됩니다.
⊙홍준원 (대학편입 준비생) :
더 좋은 대학에 가가지고 취업에 좀 유리한 조건으로 하려고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대학편입 준비생) :
확실한 전문직을 갖기 위해서 약대를 편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 약학과나 컴퓨터 공학과 등 인기학과들의 경우 100대 1을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98년 대학교 편입정원 사상최대
-
- 입력 1998-01-13 21:00:00

⊙황수경 앵커 :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요즘 휴학하거나 군에 입대하는 대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대학 편입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이번주 연세대와 아주대 등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해 전국대학 편입학 규모는 3만 7천여명,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2만 4천여명보다 1/2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이처럼 편입생 모집숫자가 급증한 것은 IMF 한파가 대학가에도 불어닥쳐 학생들을 군입대나 휴학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들의 편입학 정원은 적게는 40%, 많게는 400%까지 크게 늘어 3백명 이상 편입생을 뽑는 대학도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15개 대학에 이릅니다.
⊙김영택 (김영 대학편입사 대표) :
군 입대자와 휴학생이 많이 늘어나서 금년에는 모집정원이 약 50% 정도 늘어나고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김용관 기자 :
편입학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국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대 1, 수도권 대학은 12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원자들이 지방대는 외면한채 취업에 유리한 수도권 대학과 이른바 인기학과를 선호하고 있어서 심한 편중지원 현상도 예측됩니다.
⊙홍준원 (대학편입 준비생) :
더 좋은 대학에 가가지고 취업에 좀 유리한 조건으로 하려고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대학편입 준비생) :
확실한 전문직을 갖기 위해서 약대를 편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 약학과나 컴퓨터 공학과 등 인기학과들의 경우 100대 1을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