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협상 대표단 "고금리 수용않는다"

입력 1998.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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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의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외환협상 대표단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美 행정부와 금융권인사들을 두루 만날 협상 대표단은 특히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채권은행단과의 외채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와 유종근 전북 지사,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외환협상 대표단, 오늘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상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용환 (외환협상대표단 수석대표) :

외환위기는 극복하는 단초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가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올겁니다.


⊙정은창 기자 :

일주일 간의 협상기간 동안 대표단은 민간은행 대표와 정부 관계자, 세계은행과 연방준비위원회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협상의 분수령인 21일에는 뉴욕에서 JP모건 등 채권은행단과 공식협상을 갖고 우리 정부의 경제위기 타개 노력과 새정부의 경제정책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에 나설 방침입니다. 우선 단기외채를 장기채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가능하다면 협조융자인 신디케이트론을 성사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또 채권은행단이 요구하는 국채발행이나 정부의 지급보증은 최소화溝?한국은행에 지급보증방안을 적극 마련해 정부의 지급보증 규모를 최소화화고 턱없이 높은 금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경제가 호전되면 돈을 앞당겨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을 반드시 관철시키며, 콜옵션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시켜 좋은 조건으로 돈을 다시 차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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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협상 대표단 "고금리 수용않는다"
    • 입력 1998-01-18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의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외환협상 대표단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美 행정부와 금융권인사들을 두루 만날 협상 대표단은 특히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채권은행단과의 외채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와 유종근 전북 지사,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외환협상 대표단, 오늘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상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용환 (외환협상대표단 수석대표) :

외환위기는 극복하는 단초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가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올겁니다.


⊙정은창 기자 :

일주일 간의 협상기간 동안 대표단은 민간은행 대표와 정부 관계자, 세계은행과 연방준비위원회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협상의 분수령인 21일에는 뉴욕에서 JP모건 등 채권은행단과 공식협상을 갖고 우리 정부의 경제위기 타개 노력과 새정부의 경제정책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에 나설 방침입니다. 우선 단기외채를 장기채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가능하다면 협조융자인 신디케이트론을 성사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또 채권은행단이 요구하는 국채발행이나 정부의 지급보증은 최소화溝?한국은행에 지급보증방안을 적극 마련해 정부의 지급보증 규모를 최소화화고 턱없이 높은 금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경제가 호전되면 돈을 앞당겨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을 반드시 관철시키며, 콜옵션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시켜 좋은 조건으로 돈을 다시 차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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