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금 속속입금

입력 1998.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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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저희 KBS와 주택은행이 추진하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에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아지면서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벌써 9백만달러의 수출대금이 국내로 들어온 것입니다. 주택은행은 이 달러를 한국은행에 매각해서 가용 외환보유고를 늘릴 방침입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온갖 사연을 묻어둔채 주택은행에 맡겨졌던 금부치들이 마침내 국난극복을 위한 달러로 변해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주택은행은 지난 15일과 16일, 수출대금 9백만달러를 받아서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에 예치시켰습니다. 달러가 들어온 다음날에 매매기준환율을 적용해서 일괄적으로 한국은행에 매각한다는 것이 주택은행의 방침입니다. 이 경우 주택은행은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달러를 환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은 가용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등 달러를 필요한 곳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달러매입이 사상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에 관련법령과 규정을 검토해가면서 달러매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수출에 대한항공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화물운송료를 할인해서라도 국민들의 정성이 담긴 금괴를 직접 해외로 운송하는 뜻깊은 역할을 맡겠다는 것입니다.


⊙송원기 (대한항공 수출팀장) :

더욱더 뜻깊은 행사인 만큼 확실하고 안전하게 책임 목적지까지 도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들이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용태영 기자 :

지금까지 전국 주택은행에 금을 맡긴 사람은 모두 111만여명, 한사람이 한가구의 금을 가지고 나온다고 생각할때 전국 1,200여만 가구 가운데 1/10에 해당하는 가구가 KBS의 금모으기에 동참한 셈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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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대금 속속입금
    • 입력 1998-01-18 21:00:00
    뉴스 9

⊙이한숙 앵커 :

저희 KBS와 주택은행이 추진하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에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아지면서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벌써 9백만달러의 수출대금이 국내로 들어온 것입니다. 주택은행은 이 달러를 한국은행에 매각해서 가용 외환보유고를 늘릴 방침입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온갖 사연을 묻어둔채 주택은행에 맡겨졌던 금부치들이 마침내 국난극복을 위한 달러로 변해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주택은행은 지난 15일과 16일, 수출대금 9백만달러를 받아서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에 예치시켰습니다. 달러가 들어온 다음날에 매매기준환율을 적용해서 일괄적으로 한국은행에 매각한다는 것이 주택은행의 방침입니다. 이 경우 주택은행은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달러를 환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은 가용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등 달러를 필요한 곳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달러매입이 사상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에 관련법령과 규정을 검토해가면서 달러매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수출에 대한항공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화물운송료를 할인해서라도 국민들의 정성이 담긴 금괴를 직접 해외로 운송하는 뜻깊은 역할을 맡겠다는 것입니다.


⊙송원기 (대한항공 수출팀장) :

더욱더 뜻깊은 행사인 만큼 확실하고 안전하게 책임 목적지까지 도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들이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용태영 기자 :

지금까지 전국 주택은행에 금을 맡긴 사람은 모두 111만여명, 한사람이 한가구의 금을 가지고 나온다고 생각할때 전국 1,200여만 가구 가운데 1/10에 해당하는 가구가 KBS의 금모으기에 동참한 셈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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