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내일이 대한입니다만 대한 하루전인 오늘 아침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20.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 20도에서는 김밥이 얼어서 쪼개지고 또 사람도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생명까지 위협을 당하는 그런 추위입니다.
강릉방송국 선재희 기자가 영하 20도의 추위가 과연 어느정도인지 실증 취재했습니다.
⊙선재희 기자 :
해발 832미터의 대관령 정상, 오늘도 한치앞도 볼 수 없는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초속 20미터의 강풍엔 건장한 체격의 남자도 몸을 가누기 힘듭니다.
⊙김민욱 (경기도 성남시 분당) :
너무 춥고, 제가 몸이 좀 되는데도 날아갈 것 같아요.
⊙윤덕용 (관광객) :
카메라 셧텨도 잘 안눌러지고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본 것 같습니다.
⊙선재희 기자 :
오늘 대관령 아침의 최저기온은 영하 20.7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로 치면 영하 40도입니다. 영하 20도, 계란이 20분만에 얼었습니다. 음료수도 10분만에 얼음으로 바뀝니다. 김밥도 나무토막처럼 쪼개집니다. 사람도 이같은 추위에 두시간 이상 노출되면 생명까지 위험합니다.
⊙석중호 (강릉의료원 의사) :
우리 체내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뇌기능이라든지 호흡기능, 심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선재희 기자 :
이곳 대관령은 한낮인데도 강한 바람과 함께 영하 13도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낮 대관령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자가 추위에 동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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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20도 추위, 실증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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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1-19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내일이 대한입니다만 대한 하루전인 오늘 아침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20.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 20도에서는 김밥이 얼어서 쪼개지고 또 사람도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생명까지 위협을 당하는 그런 추위입니다.
강릉방송국 선재희 기자가 영하 20도의 추위가 과연 어느정도인지 실증 취재했습니다.
⊙선재희 기자 :
해발 832미터의 대관령 정상, 오늘도 한치앞도 볼 수 없는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초속 20미터의 강풍엔 건장한 체격의 남자도 몸을 가누기 힘듭니다.
⊙김민욱 (경기도 성남시 분당) :
너무 춥고, 제가 몸이 좀 되는데도 날아갈 것 같아요.
⊙윤덕용 (관광객) :
카메라 셧텨도 잘 안눌러지고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본 것 같습니다.
⊙선재희 기자 :
오늘 대관령 아침의 최저기온은 영하 20.7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로 치면 영하 40도입니다. 영하 20도, 계란이 20분만에 얼었습니다. 음료수도 10분만에 얼음으로 바뀝니다. 김밥도 나무토막처럼 쪼개집니다. 사람도 이같은 추위에 두시간 이상 노출되면 생명까지 위험합니다.
⊙석중호 (강릉의료원 의사) :
우리 체내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뇌기능이라든지 호흡기능, 심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선재희 기자 :
이곳 대관령은 한낮인데도 강한 바람과 함께 영하 13도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낮 대관령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자가 추위에 동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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