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의 기름유출 방지 비상

입력 1998.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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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폭풍으로 울산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의 기름유출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1번 연료탱크에는 이미 구멍이 뚫려서 기름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2,3번 연료탱크도 기름유출 위험이 아주 높은 것으로 오늘 KBS의 수중촬영 결과 확인됐습니다.

울산방송국 김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문 기자 :

더이상의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소형어선들이 사고선박 주위로 오일펜스를 칩니다. 잠수요원들이 화물칸에서 뭔가를 건져올렸습니다.


⊙김종식 (해경 특수구조 단장) :

시멘트를 제조하는 원료같습니다.


⊙김진문 기자 :

이 시멘트 원료도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선실에 창문이 보입니다. 좌초되면서 선체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좌초 선박의 1번 연료탱크입니다. 이미 큼직한 구멍이 뚫려 대부분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김세중 (현대수중개발 잠수요원) :

저질이 돌이기 때문에 계속 파도때문에 왔다갔다 하면 쓸려가지고 더 파공이 날 가능성이 더 많지요.


⊙김진문 기자 :

이곳 3번 탱크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기름유출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사고선박인 뉴 바론호의 갑판입니다. 파도가 잠잠해지자 파공을 막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잠수요원들이 임시방편으로 구멍뚫린 연료탱크에 쐐기 너댓개를 박았습니다.


⊙김상환 (해경 특수구조단) :

카메라가 밑에까지 잘 안들어가요.


⊙김진문 기자 :

상처투성이인 성수 부근도 쐐기로 기름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 250여ha에 이르는 기름오염도 문제지만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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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의 기름유출 방지 비상
    • 입력 1998-01-19 21:00:00
    뉴스 9

지난번 폭풍으로 울산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뉴바론호의 기름유출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1번 연료탱크에는 이미 구멍이 뚫려서 기름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2,3번 연료탱크도 기름유출 위험이 아주 높은 것으로 오늘 KBS의 수중촬영 결과 확인됐습니다.

울산방송국 김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문 기자 :

더이상의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소형어선들이 사고선박 주위로 오일펜스를 칩니다. 잠수요원들이 화물칸에서 뭔가를 건져올렸습니다.


⊙김종식 (해경 특수구조 단장) :

시멘트를 제조하는 원료같습니다.


⊙김진문 기자 :

이 시멘트 원료도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선실에 창문이 보입니다. 좌초되면서 선체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좌초 선박의 1번 연료탱크입니다. 이미 큼직한 구멍이 뚫려 대부분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김세중 (현대수중개발 잠수요원) :

저질이 돌이기 때문에 계속 파도때문에 왔다갔다 하면 쓸려가지고 더 파공이 날 가능성이 더 많지요.


⊙김진문 기자 :

이곳 3번 탱크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기름유출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사고선박인 뉴 바론호의 갑판입니다. 파도가 잠잠해지자 파공을 막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잠수요원들이 임시방편으로 구멍뚫린 연료탱크에 쐐기 너댓개를 박았습니다.


⊙김상환 (해경 특수구조단) :

카메라가 밑에까지 잘 안들어가요.


⊙김진문 기자 :

상처투성이인 성수 부근도 쐐기로 기름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 250여ha에 이르는 기름오염도 문제지만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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