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도 오늘 강력한 대기업 개혁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차기 정권의 대기업 압박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원길 정책위 의장은 대기업에 대해서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면서 구조조정안에 대한 여당측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기업간의 이른바 '빅딜'임을 시사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지도위원회 결의를 통해 대기업 구조조정은 기업간 빅딜, 즉 대규모 사업교환과 기업주 사재를 통한 증자와 채권매입 등 더욱 적극적이고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도위원회가 끝난뒤 비상경제대책위원이자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인 김원길 의원이 릿?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을 지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국내외를 막론한 외부 제3자와 손잡을 수 있어야 하고 기업간의 과감한 빅딜, 즉 사업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지 맞지 않는 한계기업만 정리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부담으로 밑지는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발상으로 아주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원길 (정책위 의장) :
기업이 잘못 경영한 그 결과를 국민부담으로 전가시킨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렇게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윤준호 기자 :
▶셋째 근로자를 달래고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업주가 사재를 내놓아 증자와 채권매입 등의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이 모든 조치가 국민일반의 생각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원길 의장은 결합 재무제표 상호지급 보증금지 등은 기업들이 받아들이고 말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구조조정은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미진할 경우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구조조정법안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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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딜 강력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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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1-21 21:00:00

⊙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도 오늘 강력한 대기업 개혁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차기 정권의 대기업 압박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원길 정책위 의장은 대기업에 대해서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면서 구조조정안에 대한 여당측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기업간의 이른바 '빅딜'임을 시사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지도위원회 결의를 통해 대기업 구조조정은 기업간 빅딜, 즉 대규모 사업교환과 기업주 사재를 통한 증자와 채권매입 등 더욱 적극적이고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도위원회가 끝난뒤 비상경제대책위원이자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인 김원길 의원이 릿?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을 지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국내외를 막론한 외부 제3자와 손잡을 수 있어야 하고 기업간의 과감한 빅딜, 즉 사업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지 맞지 않는 한계기업만 정리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부담으로 밑지는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발상으로 아주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원길 (정책위 의장) :
기업이 잘못 경영한 그 결과를 국민부담으로 전가시킨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렇게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윤준호 기자 :
▶셋째 근로자를 달래고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업주가 사재를 내놓아 증자와 채권매입 등의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이 모든 조치가 국민일반의 생각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원길 의장은 결합 재무제표 상호지급 보증금지 등은 기업들이 받아들이고 말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구조조정은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미진할 경우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구조조정법안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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