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최저기온 영하 15.4도, 한강도 얼었다

입력 1998.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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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주말인 오늘 아침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5.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매서운 동장군이 몰려와 도도히 흐르던 한강물마저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유람선의 운항이 일부 중단됐고 요트들도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가두리 양식장도 꽁꽁 얼었습니다. 거센 물줄기를 자랑하던 폭포수도 추위에 무릎을 꿇고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굽이진 물줄기 모습 그대로 냉동을 시킨 듯합니다. 얼어붙은 강과 저수지는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가 됐습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는 아이는 마냥 즐겁습니다. 아이와 함께 썰매를 타는 아버지는 어릴적 그시절의 썰매 지치는 솜씨를 되살려봅니다. 제철을 만난 청둥오리떼가 한강의 얼음판위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한가로이 거닐다가는 때때로 멋진 군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는 예보가 오리들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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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방 최저기온 영하 15.4도, 한강도 얼었다
    • 입력 1998-01-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주말인 오늘 아침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5.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매서운 동장군이 몰려와 도도히 흐르던 한강물마저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유람선의 운항이 일부 중단됐고 요트들도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가두리 양식장도 꽁꽁 얼었습니다. 거센 물줄기를 자랑하던 폭포수도 추위에 무릎을 꿇고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굽이진 물줄기 모습 그대로 냉동을 시킨 듯합니다. 얼어붙은 강과 저수지는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가 됐습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는 아이는 마냥 즐겁습니다. 아이와 함께 썰매를 타는 아버지는 어릴적 그시절의 썰매 지치는 솜씨를 되살려봅니다. 제철을 만난 청둥오리떼가 한강의 얼음판위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한가로이 거닐다가는 때때로 멋진 군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는 예보가 오리들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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