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울산에서는 설을 앞둔 경찰의 특별 방범활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서 철제 셔터를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한지 3분만에 9천여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서 달아났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중관 기자 :
거액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울산의 진주당 금은방, 경보장치가 뜯겨진 금고입니다. 금고를 열고 귀금속을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3분, 출입문에 설치된 경보기가 작동한 새벽 3시 25분부터 경비원들이 달려온 3시 28분까지입니다.
⊙경비업체 직원 :
3시 25분에 신고 들어오고 26분에 출동해 28분에 도착했다.
⊙박중관 기자 :
용의자들은 절단기를 이용해 이 금은방 출입문의 사무실을 뜯고 금은방으로 침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진열대와 금고안에 있던 시계와 목걸이 등 9천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둑들은 금고에 설치된 경보장치의 받침대까지 뜯어내면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정영모 (진주당 주인) :
이걸 떼면 (경보장치) 감지가 되는데 이걸 (받침대) 같이 떼었다.
⊙김상규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계장) :
출동한 시간이 3분 내지 5분정도밖에 안됩니다. 그 시간내에 셧터를 열고 문을 열고간걸로 봐서는 위치를 잘 아는...
⊙박중관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금은방 내부사정을 잘아는 전문 금고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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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만에 금은방 금고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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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1-2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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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울산에서는 설을 앞둔 경찰의 특별 방범활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서 철제 셔터를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한지 3분만에 9천여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서 달아났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중관 기자 :
거액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울산의 진주당 금은방, 경보장치가 뜯겨진 금고입니다. 금고를 열고 귀금속을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3분, 출입문에 설치된 경보기가 작동한 새벽 3시 25분부터 경비원들이 달려온 3시 28분까지입니다.
⊙경비업체 직원 :
3시 25분에 신고 들어오고 26분에 출동해 28분에 도착했다.
⊙박중관 기자 :
용의자들은 절단기를 이용해 이 금은방 출입문의 사무실을 뜯고 금은방으로 침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진열대와 금고안에 있던 시계와 목걸이 등 9천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둑들은 금고에 설치된 경보장치의 받침대까지 뜯어내면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정영모 (진주당 주인) :
이걸 떼면 (경보장치) 감지가 되는데 이걸 (받침대) 같이 떼었다.
⊙김상규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계장) :
출동한 시간이 3분 내지 5분정도밖에 안됩니다. 그 시간내에 셧터를 열고 문을 열고간걸로 봐서는 위치를 잘 아는...
⊙박중관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금은방 내부사정을 잘아는 전문 금고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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