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극복하려는 온국민들의 의지, 외채협상 타결에 큰 몫

입력 1998.01.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외채협상 타결에는 우리측 협상대표단의 노력이 컸지만 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환위기를 극복해내려는 온국민들의 의지가 협상타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숨가쁘게 전개됐던 과정을 김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인영 기자 :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협상팀은 곧바로 워싱턴을 오가며 관계자들 설득에 나섭니다.


⊙유종근 (김당선자 경제 고문) :

너무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시간이 걸립니다.


⊙김인영 기자 :

21일 첫협상이 시작되면서 협상팀은 미국 JP 모건 은행이 주도한 두자리수 고금리 등 가혹한 조건의 부당함을 역설한 끝에 채권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냅니다.


⊙김용환 (한국측 협상단장) :

미 은행단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를 긴안목으로는 좋게 보고 있으니까...


⊙김인영 기자 :

23일 2차 협상에서 구체안에 대한 의견접근에 이어 3차, 4차에 걸친 법률검토작업, 그리고 오늘 5차 협상에서 타결되기까지 이자율을 놓고 채권단과 우리측의 막바지 협상이 숨가쁘게 전개됩니다.


⊙정덕구 (재경원 차관보) :

백마고지의 전투와 비유를 할만큼 한쪽이 설득력을 얻는 방안을 제시하면 다시 상대방에서 그에 반대되는걸 제시하고...


⊙김인영 기자 :

결국 우리측의 집요한 설득이 채권단을 움직이면서 8%대의 금리로 협상은 타결됐습니다. 이렇게 타결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협상팀은 외환위기이후 최근의 노사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온국민이 하나가 돼 보여준 위기극복 의지가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환위기 극복하려는 온국민들의 의지, 외채협상 타결에 큰 몫
    • 입력 1998-01-29 21:00:00
    뉴스 9

이번 외채협상 타결에는 우리측 협상대표단의 노력이 컸지만 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환위기를 극복해내려는 온국민들의 의지가 협상타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숨가쁘게 전개됐던 과정을 김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인영 기자 :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협상팀은 곧바로 워싱턴을 오가며 관계자들 설득에 나섭니다.


⊙유종근 (김당선자 경제 고문) :

너무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시간이 걸립니다.


⊙김인영 기자 :

21일 첫협상이 시작되면서 협상팀은 미국 JP 모건 은행이 주도한 두자리수 고금리 등 가혹한 조건의 부당함을 역설한 끝에 채권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냅니다.


⊙김용환 (한국측 협상단장) :

미 은행단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를 긴안목으로는 좋게 보고 있으니까...


⊙김인영 기자 :

23일 2차 협상에서 구체안에 대한 의견접근에 이어 3차, 4차에 걸친 법률검토작업, 그리고 오늘 5차 협상에서 타결되기까지 이자율을 놓고 채권단과 우리측의 막바지 협상이 숨가쁘게 전개됩니다.


⊙정덕구 (재경원 차관보) :

백마고지의 전투와 비유를 할만큼 한쪽이 설득력을 얻는 방안을 제시하면 다시 상대방에서 그에 반대되는걸 제시하고...


⊙김인영 기자 :

결국 우리측의 집요한 설득이 채권단을 움직이면서 8%대의 금리로 협상은 타결됐습니다. 이렇게 타결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협상팀은 외환위기이후 최근의 노사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온국민이 하나가 돼 보여준 위기극복 의지가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