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 엄해진다

입력 1998.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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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대출심사가 지금보다도 더 엄격해집니다. 금융권은 전국은행과 또 보험사, 카드사 등 제2 금융권이 하나의 전산망을 통해서 대출과 연체내역 등의 개인신용정보를 동시에 조회하는 등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고객들의 모든 금융거래 정보가 입력돼있는 은행연합회 공동 전산망입니다. 이 정보망이 오늘부터는 은행 뿐 아니라 보험사, 카드사, 신용금고 등 제2 금융권의 일선창구 단말기에 직접 연결됐고, 오는 4월부터는 우체국과 새마을 금고까지 연결됩니다. 이제 어느 금융기관이든 고객들의 대출과 연체 등 금융거래 내역에 대한 조회가 즉시 가능하게 됐습니다.


⊙공성길 (은행연합회 전산팀장) :

자기 신용에 적절한 대출을 써야만 되는 것이지 그걸 초과해서 여러 금융기관에서 엄청난 대출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김대회 기자 :

보험회사 대출창구에 있는 컴퓨터 단말기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보겠습니다. 은행과 보험회사, 카드사로부터 받은 대출내역이 즉시 나타납니다. 이자를 연체한 고객들은 금융거래가 더 어려워집니다. 대출금 연체는 물론이고 신용카드 대금 5만원 이상을 6개월만 연체해도 전 금융기관에 신용불량거래자로 등록됩니다.


⊙김정석 (회사원) :

오늘 보험사에 대출을 받으러 왔는데 예전에 은행에서 받은 대출내역까지 화면에 다 나오더라고요, 상당히 놀랐는데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힘들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김대회 기자 :

특히 지금까지는 한개 금융기관에서 3천만원 이상을 대출받은 정보만 전산망에 등록됐으나 다음달부터는 2천만원 이상 대출내역까지 모두 등록돼서 고객들이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받기가 훨씬 까다로워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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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심사 엄해진다
    • 입력 1998-02-05 21:00:00
    뉴스 9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지금보다도 더 엄격해집니다. 금융권은 전국은행과 또 보험사, 카드사 등 제2 금융권이 하나의 전산망을 통해서 대출과 연체내역 등의 개인신용정보를 동시에 조회하는 등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고객들의 모든 금융거래 정보가 입력돼있는 은행연합회 공동 전산망입니다. 이 정보망이 오늘부터는 은행 뿐 아니라 보험사, 카드사, 신용금고 등 제2 금융권의 일선창구 단말기에 직접 연결됐고, 오는 4월부터는 우체국과 새마을 금고까지 연결됩니다. 이제 어느 금융기관이든 고객들의 대출과 연체 등 금융거래 내역에 대한 조회가 즉시 가능하게 됐습니다.


⊙공성길 (은행연합회 전산팀장) :

자기 신용에 적절한 대출을 써야만 되는 것이지 그걸 초과해서 여러 금융기관에서 엄청난 대출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김대회 기자 :

보험회사 대출창구에 있는 컴퓨터 단말기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보겠습니다. 은행과 보험회사, 카드사로부터 받은 대출내역이 즉시 나타납니다. 이자를 연체한 고객들은 금융거래가 더 어려워집니다. 대출금 연체는 물론이고 신용카드 대금 5만원 이상을 6개월만 연체해도 전 금융기관에 신용불량거래자로 등록됩니다.


⊙김정석 (회사원) :

오늘 보험사에 대출을 받으러 왔는데 예전에 은행에서 받은 대출내역까지 화면에 다 나오더라고요, 상당히 놀랐는데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힘들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김대회 기자 :

특히 지금까지는 한개 금융기관에서 3천만원 이상을 대출받은 정보만 전산망에 등록됐으나 다음달부터는 2천만원 이상 대출내역까지 모두 등록돼서 고객들이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받기가 훨씬 까다로워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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