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물꼬 텄다

⊙황수경 앵커 :

이번 노사정 대타협으로 우리나라는 실추된 대외 신인도를 회복시켜 외국인 투자의 물꼬를 트는 대전환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노사정 대타협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보다도 대외 신인도의 결정적인 회복으로 외국인 투자의 물꼬를 확실히 텄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은 오늘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 순매수는 3,018억원, 몇차례 한도를 늘렸을 경우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또 노사정 대타협과 때를 맞추어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는 오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출 증대와 함께 외환위기 극복의 특효약인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노사정 대타협이 경제주최의 공평한 고통분담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용조정, 이른바 정리해고를 조기에 시행하기로 하면서 기업의 인수합병도 요건으로 추가하고 근로자 파견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결정적인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제야 마련된 것입니다.

⊙제임스 루니 (쌍용템플턴 투신운용사장) :

M&A에 고용조정 施淪?오늘 합의는 M&A에 관심있는 투자가에게 실질적인 조치다.

⊙홍기섭 기자 :

이제는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약속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실천해나갈때 외국인 투자의 증대와 함께 외환위기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