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의 현장] 중고학용품 인기

입력 1998.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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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달러 현장, 오늘은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부담이 만만치않은 참고서라든지 또 학용품같은 것을 바꿔쓰기 위해서 열리고 있는 알뜰 교환장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김주영 기자 :

넓은 매장 여기저기서 진지한 흥정이 한창입니다.


"5백원씩이면 좀 비싸다."


"천원 받으려다 안팔린거예요."


2만원이 넘는 중고품 영어교재는 2천원에 새주인을 만났습니다. 새학기를 앞둔 중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참고서에 쏠려있습니다.


⊙최지은 (서울 봉은중학교) :

싸고 의외로 깨끗하고 쓸만해요.


⊙김주영 기자 :

어린이용 책가방은 쌓아두기 무섭게 금세 팔려나갑니다.


"이것 얼마예요?"


"쿠폰(교환권)은 한장이고 돈은 천원...,"


유치원 어린이도 남이 쓰던 운동화와 옷가지를 사들고 어렴풋이나마 절약의 지혜를 배웁니다.


"무슨 옷인줄 알아요?"


"재활용품이요."


⊙김자영 (서울 역삼동) :

저한테 필요없는거 어차피 버릴 물건이었는데, 다른 사람들하고 나눠 쓸 수 있으니까 좋고 또 제가 필요한거 싸게 갖고 올 수 있으니까 좋구요.


⊙김주영 기자 :

알뜰 교환시장에 모인 중고물품은 약 5만여점, 대부분이 각종 학용품들입니다.


⊙전정순 (서초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

별로 엄마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오늘 이렇게 와서 저희가 판매를 하다 보니까 실적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김주영 기자 :

남의 물건을 쓰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알뜰매장, 어린이들에게는 절약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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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의 현장] 중고학용품 인기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1달러 현장, 오늘은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부담이 만만치않은 참고서라든지 또 학용품같은 것을 바꿔쓰기 위해서 열리고 있는 알뜰 교환장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김주영 기자 :

넓은 매장 여기저기서 진지한 흥정이 한창입니다.


"5백원씩이면 좀 비싸다."


"천원 받으려다 안팔린거예요."


2만원이 넘는 중고품 영어교재는 2천원에 새주인을 만났습니다. 새학기를 앞둔 중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참고서에 쏠려있습니다.


⊙최지은 (서울 봉은중학교) :

싸고 의외로 깨끗하고 쓸만해요.


⊙김주영 기자 :

어린이용 책가방은 쌓아두기 무섭게 금세 팔려나갑니다.


"이것 얼마예요?"


"쿠폰(교환권)은 한장이고 돈은 천원...,"


유치원 어린이도 남이 쓰던 운동화와 옷가지를 사들고 어렴풋이나마 절약의 지혜를 배웁니다.


"무슨 옷인줄 알아요?"


"재활용품이요."


⊙김자영 (서울 역삼동) :

저한테 필요없는거 어차피 버릴 물건이었는데, 다른 사람들하고 나눠 쓸 수 있으니까 좋고 또 제가 필요한거 싸게 갖고 올 수 있으니까 좋구요.


⊙김주영 기자 :

알뜰 교환시장에 모인 중고물품은 약 5만여점, 대부분이 각종 학용품들입니다.


⊙전정순 (서초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

별로 엄마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오늘 이렇게 와서 저희가 판매를 하다 보니까 실적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김주영 기자 :

남의 물건을 쓰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알뜰매장, 어린이들에게는 절약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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