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어제 나가노에서 날아든 낭보는 잠시나마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말끔히 털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감격의 장면들을 보고 또 보면서 어린 태극전사들의 값진 승리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옆사람을 힘껏 부둥켜 안았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국민들의 시름과 걱정도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킨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유영희 (김동성 선수 어머니) :
아빠가 이거를 보고 가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또한 동성이가 아빠를 위해서 아마 더 열심히 뛴 것 같아요.
⊙이현진 기자 :
환희와 흥분은 하루가 지나도 식을줄 몰랐습니다. 특히 전이경 선수와 원혜경 선수의 모교인 배화여고 학생들은 감격의 순간을 보고 또 보며 기쁨을 되새겼습니다.
⊙김성연 (배화여고 2학년) :
다시 봐도 긴장되고 땀 흘리게 되요.
⊙신혜진 (배화여고 2학년) :
2등했다 1등으로 추월했을때 정말 너무 기뻤어요.
⊙이현진 기자 :
역과 터미날 등지에서 우리 선수들의 값진 쾌거를 지켜본 수많은 시민들도 감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남출 (경북 경주시) :
이 어려운 시기에 어린 학생들이 해외까지 나가서 그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니까...
⊙정금영 (광주시 금남로) :
그 소식 한마디가 힘을 얻을 수 있고...
⊙이현진 기자 :
역경을 딛고 어렵게 일궈낸 신세대 태극전사들의 대역전 드라마에 온국민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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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대 태극전사
-
- 입력 1998-02-18 21:00:00
⊙황수경 앵커 :
어제 나가노에서 날아든 낭보는 잠시나마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말끔히 털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감격의 장면들을 보고 또 보면서 어린 태극전사들의 값진 승리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옆사람을 힘껏 부둥켜 안았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국민들의 시름과 걱정도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킨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어머니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유영희 (김동성 선수 어머니) :
아빠가 이거를 보고 가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또한 동성이가 아빠를 위해서 아마 더 열심히 뛴 것 같아요.
⊙이현진 기자 :
환희와 흥분은 하루가 지나도 식을줄 몰랐습니다. 특히 전이경 선수와 원혜경 선수의 모교인 배화여고 학생들은 감격의 순간을 보고 또 보며 기쁨을 되새겼습니다.
⊙김성연 (배화여고 2학년) :
다시 봐도 긴장되고 땀 흘리게 되요.
⊙신혜진 (배화여고 2학년) :
2등했다 1등으로 추월했을때 정말 너무 기뻤어요.
⊙이현진 기자 :
역과 터미날 등지에서 우리 선수들의 값진 쾌거를 지켜본 수많은 시민들도 감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남출 (경북 경주시) :
이 어려운 시기에 어린 학생들이 해외까지 나가서 그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니까...
⊙정금영 (광주시 금남로) :
그 소식 한마디가 힘을 얻을 수 있고...
⊙이현진 기자 :
역경을 딛고 어렵게 일궈낸 신세대 태극전사들의 대역전 드라마에 온국민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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