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밝힐 때 왔다"

입력 1998.0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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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밝힐 때 왔다"


첫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이 여야 정권교체를 계기로 김당선자와 관련된 과거 정치사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 `73년 도쿄 납치사건과 또 `80년 5.18 내란음모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도 책임을 추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러나 도쿄 납치사건 등의 진상은 밝혀져야 하고 지금 그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어두운 역사속에 묻혔던 김대중씨 도쿄 납치사건, 25년전 정치공작 희생의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진상은 밝혀야겠지만 책임을 추궁할 생각은 없다며 당선자의 지론인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는 것이 국내외적으로도 이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혔습니다. 국민회의측은 당시 납치사건 관계자들이 납치만 하려 했다고 증언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측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이 사건은 단순한 납치가 아니라 명백한 살인미수였습니다. 최고 권력과 공작기구가 가담한...,


⊙강선규 기자 :

국민회의측은 이밖에도 김대중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정보기관에 의한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명예회복 차원에서 그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당시 실형을 받았던 이해찬 의원은 이 또한 정부기관의 조작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재심청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 :

현재의 형사소송법이 좀 재심청구하기에 여건이 아주 나빠서 앞으로 특별법을 만들던가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서 재심을 청구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선거때마다 등장한 한국논단측의 김당선자 용공시비와 함인숙씨의 '동교동 24시', 손충무씨의 '김대중 엑스파일' 등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책자에 대한 의혹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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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 밝힐 때 왔다"
    • 입력 1998-02-1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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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밝힐 때 왔다"


첫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이 여야 정권교체를 계기로 김당선자와 관련된 과거 정치사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 `73년 도쿄 납치사건과 또 `80년 5.18 내란음모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도 책임을 추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러나 도쿄 납치사건 등의 진상은 밝혀져야 하고 지금 그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어두운 역사속에 묻혔던 김대중씨 도쿄 납치사건, 25년전 정치공작 희생의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진상은 밝혀야겠지만 책임을 추궁할 생각은 없다며 당선자의 지론인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는 것이 국내외적으로도 이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혔습니다. 국민회의측은 당시 납치사건 관계자들이 납치만 하려 했다고 증언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측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이 사건은 단순한 납치가 아니라 명백한 살인미수였습니다. 최고 권력과 공작기구가 가담한...,


⊙강선규 기자 :

국민회의측은 이밖에도 김대중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정보기관에 의한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명예회복 차원에서 그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당시 실형을 받았던 이해찬 의원은 이 또한 정부기관의 조작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재심청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 :

현재의 형사소송법이 좀 재심청구하기에 여건이 아주 나빠서 앞으로 특별법을 만들던가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서 재심을 청구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선거때마다 등장한 한국논단측의 김당선자 용공시비와 함인숙씨의 '동교동 24시', 손충무씨의 '김대중 엑스파일' 등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책자에 대한 의혹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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