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반대' 당론 결정

입력 1998.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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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새정부가 출범도 하기전에 총리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태세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서 김종필 총리에 대한 인준을 거부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는 25일 국회에 총리인준안이 회부되면 당력을 총동원해서 부결시키겠다는 그런 결의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오는 25일 본회의 직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김종필 총리 인준 문제와 관련해 한차례 토의를 벌인 적이 있어서인지 오늘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모두 7명의 의원들만이 찬반토론에 나섰고, 당론도 비교적 쉽게 결정됐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부영, 제정구, 이신범, 김홍신 의원은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경제를 잘 아는 참신한 총리가 필요한 때라면서 김종필 총리 인준 반대당론을 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정경유착과 부정축재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구시대 인물은 곤란하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종호, 박세직, 이신행 의원이 자민련과의 공동정권을 내세운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국민의 뜻이라면서 총리 인준에 찬성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론은 김종필 총리 인준 반대로 모아졌습니다.


⊙조순 (한나라당 총재) :

박태준 총재를 만나고 총리 인준에 대해서는 참신한 좋은 인물을 제안해주었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끝난뒤 지금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정부 첫총리는 경제 전문가이면서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돼야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김대중 당선자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새인물을 지명하지 않고 김종필 총리 인준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幣?인준 동의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직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구체적인 반대방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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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반대' 당론 결정
    • 입력 1998-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새정부가 출범도 하기전에 총리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태세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서 김종필 총리에 대한 인준을 거부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는 25일 국회에 총리인준안이 회부되면 당력을 총동원해서 부결시키겠다는 그런 결의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오는 25일 본회의 직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김종필 총리 인준 문제와 관련해 한차례 토의를 벌인 적이 있어서인지 오늘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모두 7명의 의원들만이 찬반토론에 나섰고, 당론도 비교적 쉽게 결정됐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부영, 제정구, 이신범, 김홍신 의원은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경제를 잘 아는 참신한 총리가 필요한 때라면서 김종필 총리 인준 반대당론을 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정경유착과 부정축재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구시대 인물은 곤란하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종호, 박세직, 이신행 의원이 자민련과의 공동정권을 내세운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국민의 뜻이라면서 총리 인준에 찬성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론은 김종필 총리 인준 반대로 모아졌습니다.


⊙조순 (한나라당 총재) :

박태준 총재를 만나고 총리 인준에 대해서는 참신한 좋은 인물을 제안해주었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끝난뒤 지금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정부 첫총리는 경제 전문가이면서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돼야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김대중 당선자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새인물을 지명하지 않고 김종필 총리 인준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幣?인준 동의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직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구체적인 반대방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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