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란 질주극

입력 1998.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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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0대 네명이 낀 다섯명의 청소년들이 또 심야에 차량을 탈취해서 질주극을 벌이다가 대형 교통사고까지 냈습니다. 이번에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술에 잔뜩 취한 이들은 승합차와 택시를 잇따라 탈취해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내서 한명이 숨지고 두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군산방송국 박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홍 기자 :

광란의 차량 탈주극을 벌이다 사고로 중태에 빠진 22살 나운하씨, 여자관계로 홧김에 낸 사고때문에 사상자를 세명이나 냈습니다. 나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애인 친구를 혼내주기 위해 후배인 10대 4명을 모아 술에 만취한 때는 어제 밤 8시쯤, 이들은 흉기로 승합차 운전자를 위협해 탈취하고 애인 친구를 찾아나섰습니다. 결국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돌아다니다 주차중인 승용차 두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윤정현 (목격자) :

다섯명 중에서 두명은 우리한테 잡히고 세명은 뛰어내려가지고 저리로 도망을 갔습니다.


⊙박재홍 기자 :

달아난 나씨 등 세명은 다시 택시까지 훔쳐타고 시내를 질주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광란의 두시간 탈주극은 끝났습니다. 나씨 등이 훔쳐타고 달아났던 택시는 사고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끔 부서져 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있던 17살 박모군은 숨지고 나씨 등 두명은 중태입니다.


⊙서 모군 (용의자) :

흉기로 위협해 안 따라오면 XX버린다고 했어요!


⊙박재홍 기자 :

경찰은 처음 붙잡힌 서군 등 두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나씨 등 두명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구속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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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광란 질주극
    • 입력 1998-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10대 네명이 낀 다섯명의 청소년들이 또 심야에 차량을 탈취해서 질주극을 벌이다가 대형 교통사고까지 냈습니다. 이번에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술에 잔뜩 취한 이들은 승합차와 택시를 잇따라 탈취해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내서 한명이 숨지고 두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군산방송국 박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홍 기자 :

광란의 차량 탈주극을 벌이다 사고로 중태에 빠진 22살 나운하씨, 여자관계로 홧김에 낸 사고때문에 사상자를 세명이나 냈습니다. 나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애인 친구를 혼내주기 위해 후배인 10대 4명을 모아 술에 만취한 때는 어제 밤 8시쯤, 이들은 흉기로 승합차 운전자를 위협해 탈취하고 애인 친구를 찾아나섰습니다. 결국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돌아다니다 주차중인 승용차 두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윤정현 (목격자) :

다섯명 중에서 두명은 우리한테 잡히고 세명은 뛰어내려가지고 저리로 도망을 갔습니다.


⊙박재홍 기자 :

달아난 나씨 등 세명은 다시 택시까지 훔쳐타고 시내를 질주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광란의 두시간 탈주극은 끝났습니다. 나씨 등이 훔쳐타고 달아났던 택시는 사고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끔 부서져 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있던 17살 박모군은 숨지고 나씨 등 두명은 중태입니다.


⊙서 모군 (용의자) :

흉기로 위협해 안 따라오면 XX버린다고 했어요!


⊙박재홍 기자 :

경찰은 처음 붙잡힌 서군 등 두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나씨 등 두명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구속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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