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바닷속

입력 1998.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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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으로 유명한 제주도 앞바다가 요즘 각종 쓰레기로 바닷속이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김대홍 기자가 수중 촬영을 통해서 오염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고급 어패류가 많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 앞바다, 이른바 청정해역입니다. 바닷속은 그러나 청정해역이 아닙니다. 수심 8미터 침몰어선의 부서진 철제 갑판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밧줄과 그물이 해초를 휘감고 있습니다. 그물을 자르자 검은 기름띠가 뿜어져 나옵니다. 조타실 안에는 전선과 해초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 문용칠 (제주 수중협회 회장) :

그물이 수류에 흘러 가지고 타 어선에 스컬이 되면은 그 배마저 조난이 되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 김대홍 기자 :

제주시 앞바다도 오염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밧줄과 어구들이 걸려 썩고 있습니다. 고철들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부서진 스크류와 선박 엔진들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침몰된 선박에서 건져 올린 그물과 닷줄입니다. 아직까지도 검은 기름 띠들이 아직도 묻어있습니다. 제주 앞바다 청정해역도 어선들이 몰래 버린 각종 쓰레기들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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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장 바닷속
    • 입력 1998-03-18 21:00:00
    뉴스 9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제주도 앞바다가 요즘 각종 쓰레기로 바닷속이 심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김대홍 기자가 수중 촬영을 통해서 오염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고급 어패류가 많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 앞바다, 이른바 청정해역입니다. 바닷속은 그러나 청정해역이 아닙니다. 수심 8미터 침몰어선의 부서진 철제 갑판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밧줄과 그물이 해초를 휘감고 있습니다. 그물을 자르자 검은 기름띠가 뿜어져 나옵니다. 조타실 안에는 전선과 해초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 문용칠 (제주 수중협회 회장) :

그물이 수류에 흘러 가지고 타 어선에 스컬이 되면은 그 배마저 조난이 되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 김대홍 기자 :

제주시 앞바다도 오염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밧줄과 어구들이 걸려 썩고 있습니다. 고철들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부서진 스크류와 선박 엔진들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침몰된 선박에서 건져 올린 그물과 닷줄입니다. 아직까지도 검은 기름 띠들이 아직도 묻어있습니다. 제주 앞바다 청정해역도 어선들이 몰래 버린 각종 쓰레기들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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