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리길 하루같이

입력 1998.03.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 난 주인을 따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0리나 되는 길을 늘 쫓아다니는 니키라는 이름의 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다섯살 난 주인 코리가 탄 통학버스를 열심히 뒤쫓아가는 개의 모습은 영화의 장면이 아닙니다. 니키라는 이름의 이 개는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유치원 가는 일을 거르는 법이 없습니다. 유치원까지 거리는 12킬로미터 언제나 먼저 도착하는 편은 니키입니다. 교실 앞에서 주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니키는 주인이 공부할 때는 차분하게 밖에서 기다립니다. 안에서 낮잠을 잘 때는 함께 잡니다.


⊙ 론다 홀튼 (교감) :

니키는 늘 변함이 없고 헌신적이며 지각하는 일이 없습니다.


⊙ 이준희 기자 :

마을에서 큰 화제가 된 니키의 이런 충직함은 무엇 때문일까?


⊙ 코리 :

개가 날 사랑하고 저도 개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 이준희 기자 :

유치원 수업이 끝나면 어김없이 버스를 뒤따라 나서는 니키의 행동은 주인의 때묻지 않는 사랑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리길 하루같이
    • 입력 1998-03-20 21:00:00
    뉴스 9

요즘 미국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 난 주인을 따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0리나 되는 길을 늘 쫓아다니는 니키라는 이름의 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다섯살 난 주인 코리가 탄 통학버스를 열심히 뒤쫓아가는 개의 모습은 영화의 장면이 아닙니다. 니키라는 이름의 이 개는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유치원 가는 일을 거르는 법이 없습니다. 유치원까지 거리는 12킬로미터 언제나 먼저 도착하는 편은 니키입니다. 교실 앞에서 주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니키는 주인이 공부할 때는 차분하게 밖에서 기다립니다. 안에서 낮잠을 잘 때는 함께 잡니다.


⊙ 론다 홀튼 (교감) :

니키는 늘 변함이 없고 헌신적이며 지각하는 일이 없습니다.


⊙ 이준희 기자 :

마을에서 큰 화제가 된 니키의 이런 충직함은 무엇 때문일까?


⊙ 코리 :

개가 날 사랑하고 저도 개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 이준희 기자 :

유치원 수업이 끝나면 어김없이 버스를 뒤따라 나서는 니키의 행동은 주인의 때묻지 않는 사랑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