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위장 출자

입력 1998.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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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운동이 매우 활발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주총회와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소액주주들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고 일방적인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경영이 투명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재 보도에 김시곤 기자입니다.


⊙ 김시곤 기자 :

오늘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태풍의 핵은 단연 소액주주들을 대표한 참여연대였습니다. 소액주주와 일부 기관투자가,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로 의결권을 위임받은 참여연대는 비록 지분이 1.05%에 불과했지만 경영진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장하성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 :

삼성전자가 반드시 이것은 반드시입니다. 한국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경우에도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의 주식을 인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최왕렬 (삼성전자 이사) :

삼성전자와 지금 주주께서 말씀해 주신 팬 퍼시픽과의 관계는 채불의 대체에 관한 거래가 아니라 주주간에 삼성전자와 팬 퍼시픽과 삼성전관 삼성전기가 포함된 주주간의 합의계약 합의서입니다.


⊙ 김시곤 기자 :

참여연대측은 또 경영부실과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에게 450억원의 전환 사태를 발행한것에 대해서도 따졌습니다. 참여연대측은 경영진이 명확한 답변을 못했다는 이유로 의안 통과를 거부해 결국 표결까지 갔으나, 1.05%의 지분으로 이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연대측은 모든 문제 하나 하나를 철저히 따져나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도 참여연대측은 경영진으로부터 대한 텔레콤과의 부당거래 문제와 관련해 사과를 받아내는 등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경영에 제동을 거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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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동차, 위장 출자
    • 입력 1998-03-27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운동이 매우 활발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주총회와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소액주주들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고 일방적인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경영이 투명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재 보도에 김시곤 기자입니다.


⊙ 김시곤 기자 :

오늘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태풍의 핵은 단연 소액주주들을 대표한 참여연대였습니다. 소액주주와 일부 기관투자가,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로 의결권을 위임받은 참여연대는 비록 지분이 1.05%에 불과했지만 경영진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장하성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 :

삼성전자가 반드시 이것은 반드시입니다. 한국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경우에도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의 주식을 인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최왕렬 (삼성전자 이사) :

삼성전자와 지금 주주께서 말씀해 주신 팬 퍼시픽과의 관계는 채불의 대체에 관한 거래가 아니라 주주간에 삼성전자와 팬 퍼시픽과 삼성전관 삼성전기가 포함된 주주간의 합의계약 합의서입니다.


⊙ 김시곤 기자 :

참여연대측은 또 경영부실과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에게 450억원의 전환 사태를 발행한것에 대해서도 따졌습니다. 참여연대측은 경영진이 명확한 답변을 못했다는 이유로 의안 통과를 거부해 결국 표결까지 갔으나, 1.05%의 지분으로 이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연대측은 모든 문제 하나 하나를 철저히 따져나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도 참여연대측은 경영진으로부터 대한 텔레콤과의 부당거래 문제와 관련해 사과를 받아내는 등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경영에 제동을 거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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