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휴.폐업 속출

입력 1998.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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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섬유업체들이 밀집해있는 대구 지역의 공단에서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부도 등으로 문닫는 업체들이 줄을 잇는 반면 이를 인수하려는 업체들은 거의 없어서 공단은 폐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250여개 중소업체가 모여있는 대구시 달성군 달성 산업단지 이 섬유업체는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은행의 압류 딱지가 붙었습니다. 섬유집기도 멈춘지 오래돼 기름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도 먼지만 수북히 쌓였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24일부터 경매가 6-7회 있었어요!


⊙ 이재환 기자 :

淪?물탱크 업체도 굳게 닫힌 정문을 지게차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기업의 부도여파로 문을 닫았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다시 가동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이재환 기자 :

공장문마다 자물쇠에 압류딱지가 붙었습니다. 근로자는 보이지 않고 철근자재만 녹슬며 고철로 변해 갑니다. 이 공단에 서있는 공장은 60여개 전체 25%에 이릅니다.


⊙ 구자익 (달성공단 관리과) :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저희들은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이재환 기자 :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성서 산업관리공단 여기도 섬유업체 두군데가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인수할 업체도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2년 동안 사장도 없고 물건은 대구은행 것입니다.


⊙ 이재환 기자 :

대구지역 6개 지방공단에서 부도 등으로 휴폐업한 업체는 모두 220여군데 갈수록 공단의 기계소리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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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도 휴.폐업 속출
    • 입력 1998-03-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섬유업체들이 밀집해있는 대구 지역의 공단에서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부도 등으로 문닫는 업체들이 줄을 잇는 반면 이를 인수하려는 업체들은 거의 없어서 공단은 폐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250여개 중소업체가 모여있는 대구시 달성군 달성 산업단지 이 섬유업체는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은행의 압류 딱지가 붙었습니다. 섬유집기도 멈춘지 오래돼 기름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도 먼지만 수북히 쌓였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24일부터 경매가 6-7회 있었어요!


⊙ 이재환 기자 :

淪?물탱크 업체도 굳게 닫힌 정문을 지게차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기업의 부도여파로 문을 닫았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다시 가동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이재환 기자 :

공장문마다 자물쇠에 압류딱지가 붙었습니다. 근로자는 보이지 않고 철근자재만 녹슬며 고철로 변해 갑니다. 이 공단에 서있는 공장은 60여개 전체 25%에 이릅니다.


⊙ 구자익 (달성공단 관리과) :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저희들은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이재환 기자 :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성서 산업관리공단 여기도 섬유업체 두군데가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인수할 업체도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 경비업체 직원 :

2년 동안 사장도 없고 물건은 대구은행 것입니다.


⊙ 이재환 기자 :

대구지역 6개 지방공단에서 부도 등으로 휴폐업한 업체는 모두 220여군데 갈수록 공단의 기계소리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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