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변기

지금 스위스에서는 국제발명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발명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는데 그 중에 특히 노래하는 변기나 즉석포도주 기계가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석조 기자 :

뚜껑을 열면 목가적인 알프스 풍경과 함께 銓餠?스위스 전통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흑인 연주자가 트럼펫을 멋들어지도록 부는 이 변기가 안성맞춤입니다. 음악이 있으면 화장실에 있는 시간도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 노래하는 변기를 고안해 낸 발명자의 생각입니다.

⊙ 바이스코프 (발명자) :

지루한 삶일수록 재미와 행복이 필요합니다. 음악은 재미를 위한 것이죠.

⊙ 유석조 기자 :

몇년 동안 숙성의 기간을 거치지 않고서도 포도즙과 물만 섞으면 고속발효 효소를 통해 단 24시간만에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 기계도 선보였습니다.

⊙ 피엘스 (발명자) :

커피 메이커처럼 빠르고 쉽게 포도주를 만드는 기계가 필요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발명품 전시회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든 천여점의 발명품들이 쏟아져 발명은 생활 주변에서 얻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