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의혹포착

입력 1998.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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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검찰이 PCS 사업 비리의혹을 포착한 것 같습니다. PCS 사업자 선정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한솔그룹의 실질 소유자인 이병철 前 삼성회장의 맏딸인 이인희씨가 정관계 로비혐의로 오늘 검찰의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前 청와대 비서실장도 외환위기 보고와 관련해서 내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준안 기자가 먼저 속보전해드립니다.


⊙ 이준안 기자 :

경제실정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한솔PCS의 실제 소유주로 故 이병철 삼성그룹의 맏딸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을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 이유에 대해서 당시 PCS 선정과정에서 한솔의 이인희 고문 등이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한솔제지 본사와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인희 고문이 주측이 돼서 로비를 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실정과 관련해서 대기업 소유주가 출국금지된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LG 텔레콤에 대해서도 위장 계열사를 통해 데이콤의 주식을 분산 매입한 혐의를 잡고 미디아트와 삼롱기업 다화산업 대표 등 5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LG 텔레콤이 사실상 데이콤의 대주주로 통신사업자 자격이 없었는데도 PCS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에 이석채 前 정보통신부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의 보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서 오늘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윤진식 前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내일 김용태 前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해 김영삼 前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사항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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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혜의혹포착
    • 입력 1998-04-18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검찰이 PCS 사업 비리의혹을 포착한 것 같습니다. PCS 사업자 선정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한솔그룹의 실질 소유자인 이병철 前 삼성회장의 맏딸인 이인희씨가 정관계 로비혐의로 오늘 검찰의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前 청와대 비서실장도 외환위기 보고와 관련해서 내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준안 기자가 먼저 속보전해드립니다.


⊙ 이준안 기자 :

경제실정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한솔PCS의 실제 소유주로 故 이병철 삼성그룹의 맏딸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을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 이유에 대해서 당시 PCS 선정과정에서 한솔의 이인희 고문 등이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한솔제지 본사와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인희 고문이 주측이 돼서 로비를 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실정과 관련해서 대기업 소유주가 출국금지된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LG 텔레콤에 대해서도 위장 계열사를 통해 데이콤의 주식을 분산 매입한 혐의를 잡고 미디아트와 삼롱기업 다화산업 대표 등 5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LG 텔레콤이 사실상 데이콤의 대주주로 통신사업자 자격이 없었는데도 PCS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에 이석채 前 정보통신부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의 보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서 오늘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윤진식 前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내일 김용태 前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해 김영삼 前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사항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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