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의원에 문호개방

입력 1998.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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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여권이 결국 정계개편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민련의 개별 영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측도 오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섬으로써 그동안 물밑에서 꿈틀대던 정계개편 움직임이 조만간 표면화될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야당의원들이 입당을 원할 경우 당의 문호를 적극 개방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영입 의원은 지구당 위원장을 보장받게 될 것임을 밝혀 입당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그분들이 그것 때문에 염려해서 자기의 소신에 따른 정치 행동을 주저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원내총무와 청와대 정무수석 총리 비서실장이 참석한 첫 당정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과반의석 확보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여론 동향을 보는 여야의 시선은 상반됩니다.


⊙ 신기남 (국민회의 대변인) :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여기에 따라서 국민여론이 정치적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


⊙ 김철 (한나라당 대변인) :

정계개편을 마치 자기들 손바닥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거 아니냐.


⊙ 김정훈 기자 :

모처럼 언론과 만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 :

과반수로 허물고 깰 수 있다 손치더라도 아마도 그것은 큰 눈으로 볼 때 길게 볼 때 결코 여당에 어떤 이익이 되지 못할 것이다.


⊙ 김정훈 기자 :

한나라당은 정계개편을 막기 위해서 당내 야당파괴 저지 비상대책위를 본격 가동해서 소속의원의 이탈 움직임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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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의원에 문호개방
    • 입력 1998-04-21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여권이 결국 정계개편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민련의 개별 영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측도 오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섬으로써 그동안 물밑에서 꿈틀대던 정계개편 움직임이 조만간 표면화될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야당의원들이 입당을 원할 경우 당의 문호를 적극 개방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영입 의원은 지구당 위원장을 보장받게 될 것임을 밝혀 입당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그분들이 그것 때문에 염려해서 자기의 소신에 따른 정치 행동을 주저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원내총무와 청와대 정무수석 총리 비서실장이 참석한 첫 당정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과반의석 확보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여론 동향을 보는 여야의 시선은 상반됩니다.


⊙ 신기남 (국민회의 대변인) :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여기에 따라서 국민여론이 정치적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


⊙ 김철 (한나라당 대변인) :

정계개편을 마치 자기들 손바닥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거 아니냐.


⊙ 김정훈 기자 :

모처럼 언론과 만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 :

과반수로 허물고 깰 수 있다 손치더라도 아마도 그것은 큰 눈으로 볼 때 길게 볼 때 결코 여당에 어떤 이익이 되지 못할 것이다.


⊙ 김정훈 기자 :

한나라당은 정계개편을 막기 위해서 당내 야당파괴 저지 비상대책위를 본격 가동해서 소속의원의 이탈 움직임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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