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앓는 지구촌

입력 1998.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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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내일이 지구의 날입니다마는 지금 지구촌 곳곳은 심각한 환경오염과 엘리뇨에 따른 기상이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지구촌의 모습을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석조 기자 :

우주에서 녹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별 지구,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곳곳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올 들어서만 25만ha의 산림과 초지를 황폐화시킨 인도네시아 산림화재, 사람도 동물도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이 됐습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도 벨기에 크기의 2배에 해당하는 밀림이 전소됐습니다.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서는 백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미국도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미국에서 올 들어 넉달 동안에만 무려 112명이 토네이도로 숨져 수십년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남극까지 녹이고 있습니다. 최근 남극에서 길이 40km 너비 5km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 해수면 상승은 물론 생태계 파괴가 우려됩니다. 지난 86년 최대의 핵사고를 몰고 왔던 체르노빌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방어벽에 틈새가 생겨 엄청난 핵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쉴새없이 내뿜는 매연과 이로 인한 오존층 파괴 등으로 지구의 내일은 밝지만 않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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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살앓는 지구촌
    • 입력 1998-04-21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내일이 지구의 날입니다마는 지금 지구촌 곳곳은 심각한 환경오염과 엘리뇨에 따른 기상이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지구촌의 모습을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석조 기자 :

우주에서 녹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별 지구,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곳곳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올 들어서만 25만ha의 산림과 초지를 황폐화시킨 인도네시아 산림화재, 사람도 동물도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이 됐습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도 벨기에 크기의 2배에 해당하는 밀림이 전소됐습니다.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서는 백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미국도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미국에서 올 들어 넉달 동안에만 무려 112명이 토네이도로 숨져 수십년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남극까지 녹이고 있습니다. 최근 남극에서 길이 40km 너비 5km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 해수면 상승은 물론 생태계 파괴가 우려됩니다. 지난 86년 최대의 핵사고를 몰고 왔던 체르노빌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방어벽에 틈새가 생겨 엄청난 핵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쉴새없이 내뿜는 매연과 이로 인한 오존층 파괴 등으로 지구의 내일은 밝지만 않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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