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비 더못낸다; 올브라이트,매들린 미국국무장관 만나 한국 미국외무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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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비 더 못낸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오늘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오늘 우리측은 특히 대북 중유비용을 더 부담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상덕 기자 :
한반도 주변국 일본과 중국을 거쳐 우리 나라에 온 올브라이트 장관이 오늘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우선 김 대통령의 다음달 방미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의 승리자중 한 분으로 미국은 이번 방미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
상호 번영 추진과 지역 안정을 지키고,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길 바라며 김 대통령의 6월 방문을 고대합니다.
⊙ 한상덕 기자 :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경제개혁 조처 등 우리 정부의 금융위기 극복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지난 91년 중단된 대한 투자 보증사업을 재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남북대화와 4자회담의 상호보완적인 병행추진 등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미 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노력에 대한 미국 측의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 한상덕 기자 :
그러나 중유비용 일부를 부담해달라는 미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측의 분명한 반대의사 표시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의 경제난 해결을 위한 금융부문 개혁의 중요성의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해 현재의 위기를 책임있게 이끌고 있어 다행이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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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유비 더못낸다; 올브라이트,매들린 미국국무장관 만나 한국 미국외무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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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01 21:00:00
@중유비 더 못낸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오늘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오늘 우리측은 특히 대북 중유비용을 더 부담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상덕 기자 :
한반도 주변국 일본과 중국을 거쳐 우리 나라에 온 올브라이트 장관이 오늘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우선 김 대통령의 다음달 방미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의 승리자중 한 분으로 미국은 이번 방미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
상호 번영 추진과 지역 안정을 지키고,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길 바라며 김 대통령의 6월 방문을 고대합니다.
⊙ 한상덕 기자 :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경제개혁 조처 등 우리 정부의 금융위기 극복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지난 91년 중단된 대한 투자 보증사업을 재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남북대화와 4자회담의 상호보완적인 병행추진 등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미 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노력에 대한 미국 측의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 한상덕 기자 :
그러나 중유비용 일부를 부담해달라는 미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측의 분명한 반대의사 표시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의 경제난 해결을 위한 금융부문 개혁의 중요성의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해 현재의 위기를 책임있게 이끌고 있어 다행이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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