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총기무장; 수제품으로 만들어진 불법 사재총기류 폭력조직

입력 1998.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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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 총기무장?


⊙ 류근찬 앵커 :

불법 사재소총과 밀수총기 문제가 지금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이들 불법 총기 가운데 일부는 조직 폭력배라던지 마약 조직의 손에 이미 넘어간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헌식 기자 :

검찰이 적발한 불법 사재총기들입니다. 예전처럼 공기총을 개조한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총렬과 놀이쇠 뭉치, 방아쇠틀 뭉치 등 총기 전 부품을 일일이 직접 만든 수제품들입니다. 청주지역 불법총기 제조업자 강희광 씨가 만든 22구경 소총입니다. 철봉과 스프링, 피아노 철선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정교한 조준경까지 달아놓아 쏘기만 하면 백발백중입니다. 또다른 불법 사제 소총, 이들이 만든 사제 총기입니다. 개머리판을 이렇게 직접 붙일 수 있고, 소음기까지 부착할 수 있는 고성능 총기입니다. 실탄을 넣어서 쓸 수 있는 강력한 권총도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불법 총기류는 대부분 한자루에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에 밀렵꾼들이 사들였지만, 폭력조직 청주 비룡파와 필로폰 밀매조직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치안 기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박영수 (서울지검 강력부장) :

마약 밀매꾼이라던지 조직 폭력배까지 전파가 되어 가지고 언제든지 위험하죠. 총격전이 나는 것은 순간적으로 생길 수 있는 거니까.


⊙ 김헌식 기자 :

검찰은 불법총기를 만들어 유통시킨 최현수 씨 등 12명을 총포도검과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불법총기업자 강희광씨를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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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배 총기무장; 수제품으로 만들어진 불법 사재총기류 폭력조직
    • 입력 1998-05-01 21:00:00
    뉴스 9

@폭력배 총기무장?


⊙ 류근찬 앵커 :

불법 사재소총과 밀수총기 문제가 지금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이들 불법 총기 가운데 일부는 조직 폭력배라던지 마약 조직의 손에 이미 넘어간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헌식 기자 :

검찰이 적발한 불법 사재총기들입니다. 예전처럼 공기총을 개조한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총렬과 놀이쇠 뭉치, 방아쇠틀 뭉치 등 총기 전 부품을 일일이 직접 만든 수제품들입니다. 청주지역 불법총기 제조업자 강희광 씨가 만든 22구경 소총입니다. 철봉과 스프링, 피아노 철선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정교한 조준경까지 달아놓아 쏘기만 하면 백발백중입니다. 또다른 불법 사제 소총, 이들이 만든 사제 총기입니다. 개머리판을 이렇게 직접 붙일 수 있고, 소음기까지 부착할 수 있는 고성능 총기입니다. 실탄을 넣어서 쓸 수 있는 강력한 권총도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불법 총기류는 대부분 한자루에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에 밀렵꾼들이 사들였지만, 폭력조직 청주 비룡파와 필로폰 밀매조직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치안 기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박영수 (서울지검 강력부장) :

마약 밀매꾼이라던지 조직 폭력배까지 전파가 되어 가지고 언제든지 위험하죠. 총격전이 나는 것은 순간적으로 생길 수 있는 거니까.


⊙ 김헌식 기자 :

검찰은 불법총기를 만들어 유통시킨 최현수 씨 등 12명을 총포도검과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불법총기업자 강희광씨를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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