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보통의 열쇠고리처럼 생긴 초소형 권총이 전세계의 공항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권총은 공항의 엑스레이 검색기나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아서 납치나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금 각 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부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재호 기자 :
전 세계 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길이 7.62cm의 어른 집게손가락 만한 이 열쇠고리 권총 때문입니다. 고리를 당기면 총알이 장전되고, 버튼을 누르면 발사됩니다. 18m 거리 내에서는 치명적입니다. 소음기까지 부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달러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이 초소형 권총이 공항의 엑스레이 투시기나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델리 (보안 전문가) :
무기로 보이지 않고, 개인 휴대품과 비슷해서 자세히 검색하지 않죠.
⊙ 한재호 기자 :
이 권총은 지난해 9월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호주와 영국 공항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선 호출기 모양이나 접으면 감쪽같이 숨길 수 있는 개량형 권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폴은 이 초소형 권총들이 항공기 납치 등 테러에 이용될 소지가 많다고 경고하고 각 공항에 금속성 휴대품을 철저히 검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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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쇠고리 권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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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07 21:00:00
⊙ 황수경 앵커 :
보통의 열쇠고리처럼 생긴 초소형 권총이 전세계의 공항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권총은 공항의 엑스레이 검색기나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아서 납치나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금 각 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부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재호 기자 :
전 세계 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길이 7.62cm의 어른 집게손가락 만한 이 열쇠고리 권총 때문입니다. 고리를 당기면 총알이 장전되고, 버튼을 누르면 발사됩니다. 18m 거리 내에서는 치명적입니다. 소음기까지 부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달러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이 초소형 권총이 공항의 엑스레이 투시기나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델리 (보안 전문가) :
무기로 보이지 않고, 개인 휴대품과 비슷해서 자세히 검색하지 않죠.
⊙ 한재호 기자 :
이 권총은 지난해 9월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호주와 영국 공항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선 호출기 모양이나 접으면 감쪽같이 숨길 수 있는 개량형 권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폴은 이 초소형 권총들이 항공기 납치 등 테러에 이용될 소지가 많다고 경고하고 각 공항에 금속성 휴대품을 철저히 검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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