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주말인 내일 서울에서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획되어 있어서 치안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력시위가 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고 노동계도 평화행진을 약속했지만 어찌됐든 폭력시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 치안당국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상협 기자 :
내일 서울시내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는 민주노총 주최의 실업대책 촉구 결의대회, 전국연합의 5.18기념 범국민대회, 그리고 한국노총 주최의 공공부문 생존권 사수대회 등 3건 정부는 이번의 연이은 집회가 지난 5월1일 집회와 같은 폭력시위로 재현될까 우려해 자제와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 김종필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
또다시 폭력시위가 빚어진다면 이것은 곧바로 국가 전체의 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을 겁니다.
⊙ 김상협 기자 :
경찰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적극 보호하돼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을 사용하는 폭력시위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본방침을 정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실업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는 용인하면서도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장병수 (회사원) :
현재같은 이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과연 그렇게까지 폭력시위를 함으로써 자기의 의지를 또는 자기의 표현을 해줘야 되는가?
⊙ 김상협 기자 :
시위를 주관하는 측 역시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된다면 본래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꼭 평화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합니다.
⊙ 정성희 국장 (민주노총 대외협력국) :
질서유지는 배치를 하고 해서 철저하게 평화적인 행진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이 실업의 고통을 알리고 그리고 정부에 철저한 고용실업대책을 촉구하는
⊙ 김상협 기자 :
정부는 폭력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노동계에서도 평화행진을 약속하고는 있지만 내일 대규모 시위에 대한 긴장의 끈은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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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시위 땐 국가위기
-
- 입력 1998-05-15 21:00:00
⊙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주말인 내일 서울에서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획되어 있어서 치안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력시위가 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고 노동계도 평화행진을 약속했지만 어찌됐든 폭력시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 치안당국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상협 기자 :
내일 서울시내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는 민주노총 주최의 실업대책 촉구 결의대회, 전국연합의 5.18기념 범국민대회, 그리고 한국노총 주최의 공공부문 생존권 사수대회 등 3건 정부는 이번의 연이은 집회가 지난 5월1일 집회와 같은 폭력시위로 재현될까 우려해 자제와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 김종필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
또다시 폭력시위가 빚어진다면 이것은 곧바로 국가 전체의 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을 겁니다.
⊙ 김상협 기자 :
경찰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적극 보호하돼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을 사용하는 폭력시위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본방침을 정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실업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는 용인하면서도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장병수 (회사원) :
현재같은 이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과연 그렇게까지 폭력시위를 함으로써 자기의 의지를 또는 자기의 표현을 해줘야 되는가?
⊙ 김상협 기자 :
시위를 주관하는 측 역시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된다면 본래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꼭 평화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합니다.
⊙ 정성희 국장 (민주노총 대외협력국) :
질서유지는 배치를 하고 해서 철저하게 평화적인 행진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이 실업의 고통을 알리고 그리고 정부에 철저한 고용실업대책을 촉구하는
⊙ 김상협 기자 :
정부는 폭력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노동계에서도 평화행진을 약속하고는 있지만 내일 대규모 시위에 대한 긴장의 끈은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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