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재활용

입력 1998.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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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내구연한이 지난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들은 가정에서 버릴 때도 돈을 주어야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대형 폐가전제품을 90%이상 다시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이 오늘 준공되어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옥량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옥량 기자 :

세탁기나 냉장고 등 내구연한이 지나 못쓰게 되어 버려지는 폐가전제품은 연간 150만 여대. 이 가운데 모터나 철판 등 일부 부속품만 재활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쓰레기로 처리되어 왔습니다. 이같은 폐가전제품을 90%이상 재활용 자원으로 회수할 수 있는 최첨단 재자원화 시설이 마련되었습니다. 못쓰는 냉장고를 자원화 하기 위해서 부수기 전에 우선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폐가전제품을 파쇠하는 과정에서부터 선별과 회수과정 대부분이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 김치헌 공장장 (아산 리사이클링 센터) :

냉매용 가스만 회수하던 것을 발포용 가스도 회수 재생함으로써 지구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 정옥량 기자 :

이 공장은 또한 가전제품 공급자가 직접 폐가전제품을 회수 처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윤종수 과장 (환경부 폐기물 재활용과) :

생산자가 대규모 재자원화 시설을 갖춤으로써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회수해서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정옥량 기자 :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의 폐가전제품을 처리해서 철과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만 8천톤의 귀중한 자원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회수하느냐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정옥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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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가전제품 재활용
    • 입력 1998-05-27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내구연한이 지난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들은 가정에서 버릴 때도 돈을 주어야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대형 폐가전제품을 90%이상 다시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이 오늘 준공되어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옥량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옥량 기자 :

세탁기나 냉장고 등 내구연한이 지나 못쓰게 되어 버려지는 폐가전제품은 연간 150만 여대. 이 가운데 모터나 철판 등 일부 부속품만 재활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쓰레기로 처리되어 왔습니다. 이같은 폐가전제품을 90%이상 재활용 자원으로 회수할 수 있는 최첨단 재자원화 시설이 마련되었습니다. 못쓰는 냉장고를 자원화 하기 위해서 부수기 전에 우선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폐가전제품을 파쇠하는 과정에서부터 선별과 회수과정 대부분이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 김치헌 공장장 (아산 리사이클링 센터) :

냉매용 가스만 회수하던 것을 발포용 가스도 회수 재생함으로써 지구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 정옥량 기자 :

이 공장은 또한 가전제품 공급자가 직접 폐가전제품을 회수 처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윤종수 과장 (환경부 폐기물 재활용과) :

생산자가 대규모 재자원화 시설을 갖춤으로써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회수해서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정옥량 기자 :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의 폐가전제품을 처리해서 철과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만 8천톤의 귀중한 자원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회수하느냐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정옥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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