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런 그린피스

입력 1998.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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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바다생물에 대한 불법 포획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불법 어선들도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억척스런 감시는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한재호 기자가 해외 화제 전해드립니다.


⊙ 한재호 기자 :

한가롭게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래의 몸에는 그물이 칭칭 감겨 있습니다. 꼼짝 못하는 고래를 풀어주기 위해 그린피스 소속 잠수부가 그물을 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쓴 보람도 없이 입을 벌린 채 죽고 말았습니다. 몸짓 부분은 아예 그물에 잘려 나갔습니다. 이 돌고래은 질긴 그물에 단단히 걸려 이미 숨이 끊어져 있습니다. 죽음의 벽이라고 불리는 이 불법 유자망에 걸리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캄캄한 바다 한 가운데 불법 어로에 나선 어선을 향해 그린피스 감시선이 다가갑니다. 그러나 어부들은 오히려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입니다. 대원들이 그물을 끊고 걸린 고기들을 놓아줍니다. 불법 유자망 어업으로부터 바다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그린피스의 억척스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단속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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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척스런 그린피스
    • 입력 1998-05-31 21:00:00
    뉴스 9

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바다생물에 대한 불법 포획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불법 어선들도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억척스런 감시는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한재호 기자가 해외 화제 전해드립니다.


⊙ 한재호 기자 :

한가롭게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래의 몸에는 그물이 칭칭 감겨 있습니다. 꼼짝 못하는 고래를 풀어주기 위해 그린피스 소속 잠수부가 그물을 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쓴 보람도 없이 입을 벌린 채 죽고 말았습니다. 몸짓 부분은 아예 그물에 잘려 나갔습니다. 이 돌고래은 질긴 그물에 단단히 걸려 이미 숨이 끊어져 있습니다. 죽음의 벽이라고 불리는 이 불법 유자망에 걸리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캄캄한 바다 한 가운데 불법 어로에 나선 어선을 향해 그린피스 감시선이 다가갑니다. 그러나 어부들은 오히려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입니다. 대원들이 그물을 끊고 걸린 고기들을 놓아줍니다. 불법 유자망 어업으로부터 바다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그린피스의 억척스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단속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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