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철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철회 및 2기 노동자 사용자 정부위원회 참여

입력 1998.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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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어제의 지방선거가 우리를 또 동서로 갈라놓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이 이런 유권자들의 표심을 서서히 파괴할 수 있는 따뜻한 바람, 훈풍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민주노총이 제 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오늘 오후 5시 서울 향림교회. 정부가 민주노총에 마지막 협상 안을 제시한지 6시간 후. 민주노총은 두 차례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제 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갑용 위원장 (민주노총) :

정부 수정안을 수용한다. 두 번째로 6월 10일 2차 총파업은 철회한다. 노사정 위원회 참여 문제는 6월 10일 대의원 대회에서 집행부가 참여하는 쪽으로 안건을 상정하여 최종 결정한다.


⊙ 안세득 기자 :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정리해고제는 남용 방지의 필요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선에서 정부측과 합의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위원회를 설치해 2천년부터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노사정의 신뢰 구축을 위해 부당 노동행위 근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불법행위를 한 사용자의 엄단과 부당 노동행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합의안에 넣었습니다. 근로자 파견제는 사용자가 해고, 회피노력을 다하도록 하고 실직자 지원방안을 논의해 보완한다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0일 대의원 대회에서 추인 받을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와 파견제를 다시 논의하고 재벌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노사정 위원회의 참여를 거부해 왔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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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파업철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철회 및 2기 노동자 사용자 정부위원회 참여
    • 입력 1998-06-05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어제의 지방선거가 우리를 또 동서로 갈라놓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이 이런 유권자들의 표심을 서서히 파괴할 수 있는 따뜻한 바람, 훈풍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민주노총이 제 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오늘 오후 5시 서울 향림교회. 정부가 민주노총에 마지막 협상 안을 제시한지 6시간 후. 민주노총은 두 차례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제 2기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갑용 위원장 (민주노총) :

정부 수정안을 수용한다. 두 번째로 6월 10일 2차 총파업은 철회한다. 노사정 위원회 참여 문제는 6월 10일 대의원 대회에서 집행부가 참여하는 쪽으로 안건을 상정하여 최종 결정한다.


⊙ 안세득 기자 :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정리해고제는 남용 방지의 필요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선에서 정부측과 합의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위원회를 설치해 2천년부터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노사정의 신뢰 구축을 위해 부당 노동행위 근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불법행위를 한 사용자의 엄단과 부당 노동행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합의안에 넣었습니다. 근로자 파견제는 사용자가 해고, 회피노력을 다하도록 하고 실직자 지원방안을 논의해 보완한다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0일 대의원 대회에서 추인 받을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와 파견제를 다시 논의하고 재벌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노사정 위원회의 참여를 거부해 왔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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