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안전도 전면재검토; 독일 고속전철탈선사고 전경및 현지

입력 1998.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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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독일의 고속열차 ICE의 탈선 사고를 계기로 과연 우리의 고속철은 안전한가에 대한 문제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고속철도 공단은 이 사고의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명전 기자입니다.


⊙ 김명전 기자 :

현재 건설중인 우리의 고속철도는 이번에 대형참사를 빚은 독일 ICE 보다 시속 100km 빠른 300km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독일 ICE와는 달리 프랑스의 떼제베를 도입한 우리 고속철은 안전도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우선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ICE는 각각의 객차가 서로 분리되지만 우리 고속철은 동력차와 16량의 객차가 모두 연결된 일치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분리 이탈하는 사고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 김경수 과정 (고속철도 건설기획단 건설지원과) :

차량과 궤도상의 하나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동 정지되는 시스템을 지금 채택하고 있습니다.


⊙ 김명전 기자 :

그러나 대형 사고의 원인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속철도 공단은 우리 기술 전문가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고속철도 공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설계 감리를 대폭 강화해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은 철저히 제거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가 이와 같은 기존 철도외 고속철도로 개량해서 만든 구간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서울역 진입 구간 등 기존 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구간에 대해서 안전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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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안전도 전면재검토; 독일 고속전철탈선사고 전경및 현지
    • 입력 1998-06-05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독일의 고속열차 ICE의 탈선 사고를 계기로 과연 우리의 고속철은 안전한가에 대한 문제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고속철도 공단은 이 사고의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명전 기자입니다.


⊙ 김명전 기자 :

현재 건설중인 우리의 고속철도는 이번에 대형참사를 빚은 독일 ICE 보다 시속 100km 빠른 300km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독일 ICE와는 달리 프랑스의 떼제베를 도입한 우리 고속철은 안전도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우선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ICE는 각각의 객차가 서로 분리되지만 우리 고속철은 동력차와 16량의 객차가 모두 연결된 일치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분리 이탈하는 사고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 김경수 과정 (고속철도 건설기획단 건설지원과) :

차량과 궤도상의 하나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동 정지되는 시스템을 지금 채택하고 있습니다.


⊙ 김명전 기자 :

그러나 대형 사고의 원인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속철도 공단은 우리 기술 전문가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고속철도 공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설계 감리를 대폭 강화해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은 철저히 제거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가 이와 같은 기존 철도외 고속철도로 개량해서 만든 구간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서울역 진입 구간 등 기존 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구간에 대해서 안전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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