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요즘 미국에서는 집안에다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인터넷광들이 등장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제부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석훈 기자 :
방송사가 5천개의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한 개인의 모든 사생활을 전세계에 생방송한다는 가상적 내용의 미국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적 내용이 요즘 미국에서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디자이너인 21살 제니퍼양, 자신의 집에다 인터넷에 연결된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잠자는 모습까지 전 세계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공개되는 사생활이 전혀 꾸밈없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 다큐멘타리라고 말합니다.
⊙ 제니퍼 :
예쁜 옷을 입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줘 좋다는 가입자들이 많아요.
⊙ 강석훈 기자 :
그러나 야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돈을 버는 음란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사생활을 엿보는데 1년에 15달러를 내야 하지만 접속 건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 인터넷 가입자 :
친구를 보는 것 같아요. 단지 친구가 잘 있는지 보는 겁니다.
⊙ 강석훈 기자 :
인터넷을 통해 타인의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는 시대, 첨단기술 속에 조금씩 매몰되어 가는 현대인간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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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카메라 설치, 침실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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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6-08 21:00:00
⊙ 황수경 앵커 :
요즘 미국에서는 집안에다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인터넷광들이 등장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제부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석훈 기자 :
방송사가 5천개의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한 개인의 모든 사생활을 전세계에 생방송한다는 가상적 내용의 미국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적 내용이 요즘 미국에서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디자이너인 21살 제니퍼양, 자신의 집에다 인터넷에 연결된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잠자는 모습까지 전 세계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공개되는 사생활이 전혀 꾸밈없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 다큐멘타리라고 말합니다.
⊙ 제니퍼 :
예쁜 옷을 입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줘 좋다는 가입자들이 많아요.
⊙ 강석훈 기자 :
그러나 야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돈을 버는 음란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사생활을 엿보는데 1년에 15달러를 내야 하지만 접속 건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 인터넷 가입자 :
친구를 보는 것 같아요. 단지 친구가 잘 있는지 보는 겁니다.
⊙ 강석훈 기자 :
인터넷을 통해 타인의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는 시대, 첨단기술 속에 조금씩 매몰되어 가는 현대인간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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