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으로 한우 더 싸다

입력 1998.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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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쇠고기는 한우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도 옛말입니다. 환율상승으로 이제는 수입 쇠고기가 한우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흥순 기자 :

쇠고기를 판매하는 백화점의 정육코너 수입쇠고기 코너 보다 한우고기 코너에 고객들이 더 많이 몰려 있습니다. 수입쇠고기가 이제는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우갈비는 상등품이 백그램에 천7백원 그러나 수입 LA갈비는 2백원이 더 비싼 천9백원입니다. 지난 6개월 사이 LA갈비는 백그램에 2백원이 오른 반면 한우갈비는 6백원이 내렸습니다. 수입쇠고기와 한우고기값의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정석금 (현대백화점) :

오후 한 요맘때 쯤이면 없는 날이 이틀이 있었어요 연달아. 그래갖고 손님들이 막 서로 달라고 하시고


⊙ 임흥순 기자 :

수입쇠고기를 애용하던 음식점들도 이제는 값이 더 싼 한우고기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가격이 역전된 원인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쇠고기의 값은 오른 대신 한우값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 은희태 (축협 서초판매장) :

IMF이후에 소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면서 한우 출하량이 늘어나고 따라서 한우 고기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 임흥순 기자 :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우고기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 늘었지만 수입쇠고기는 54%나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우값의 내림세가 계속되고 높은 환율이 유지될 경우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판매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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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상승으로 한우 더 싸다
    • 입력 1998-06-09 21:00:00
    뉴스 9

수입 쇠고기는 한우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도 옛말입니다. 환율상승으로 이제는 수입 쇠고기가 한우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흥순 기자 :

쇠고기를 판매하는 백화점의 정육코너 수입쇠고기 코너 보다 한우고기 코너에 고객들이 더 많이 몰려 있습니다. 수입쇠고기가 이제는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우갈비는 상등품이 백그램에 천7백원 그러나 수입 LA갈비는 2백원이 더 비싼 천9백원입니다. 지난 6개월 사이 LA갈비는 백그램에 2백원이 오른 반면 한우갈비는 6백원이 내렸습니다. 수입쇠고기와 한우고기값의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정석금 (현대백화점) :

오후 한 요맘때 쯤이면 없는 날이 이틀이 있었어요 연달아. 그래갖고 손님들이 막 서로 달라고 하시고


⊙ 임흥순 기자 :

수입쇠고기를 애용하던 음식점들도 이제는 값이 더 싼 한우고기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가격이 역전된 원인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쇠고기의 값은 오른 대신 한우값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 은희태 (축협 서초판매장) :

IMF이후에 소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면서 한우 출하량이 늘어나고 따라서 한우 고기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 임흥순 기자 :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우고기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 늘었지만 수입쇠고기는 54%나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우값의 내림세가 계속되고 높은 환율이 유지될 경우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판매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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