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US 여자오픈골프대회우승] 2관왕 등극

입력 1998.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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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분명히 박세리의 날이었습니다. 어딜가나 온통 박세리 얘기 뿐이었습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준 박세리는 분명 이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오늘 박세리의 US여자 오픈대회 석권은 연장에 재연장전까지 대접전 끝에 거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먼저 박세리의 우승 소식 미국 현지에서 오광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20살의 신인 박세리 선수가 LPGA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US오픈대회의 정상까지 정복하는 대기록이 세워진 것입니다.

부시 전 미국대통령까지 참석한 시상식에서도 감동은 이어졌습니다.


⊙ 박세리 선수 :

우승해 기쁩니다.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영예의 우승컵과 함께 27만 6천 달러의 상금도 주어졌습니다. 박 선수와 접전을 벌였던 수아리시폰 선수도 후회없는 승부였다고 말했습니다.

5시간 가까이 이어진 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긴장의 연속이자 정신력의 승부였습니다.


"드라이브샷한 공이 위험한 곳으로 갑니다."


특히 18홀 경기는 박세리 선수의 프로 정신을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티샷볼이 ..빠졌지만 박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신발을 벗고 물에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려 위기를 넘겼습니다.


"골프는 장갑 벗어봐야 되잖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정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한게..."


오늘 경기장에는 8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메이저리그 대회 2관왕의 장한 모습을 관전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코얼러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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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US 여자오픈골프대회우승] 2관왕 등극
    • 입력 1998-07-07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분명히 박세리의 날이었습니다. 어딜가나 온통 박세리 얘기 뿐이었습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준 박세리는 분명 이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오늘 박세리의 US여자 오픈대회 석권은 연장에 재연장전까지 대접전 끝에 거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먼저 박세리의 우승 소식 미국 현지에서 오광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20살의 신인 박세리 선수가 LPGA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US오픈대회의 정상까지 정복하는 대기록이 세워진 것입니다.

부시 전 미국대통령까지 참석한 시상식에서도 감동은 이어졌습니다.


⊙ 박세리 선수 :

우승해 기쁩니다.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영예의 우승컵과 함께 27만 6천 달러의 상금도 주어졌습니다. 박 선수와 접전을 벌였던 수아리시폰 선수도 후회없는 승부였다고 말했습니다.

5시간 가까이 이어진 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긴장의 연속이자 정신력의 승부였습니다.


"드라이브샷한 공이 위험한 곳으로 갑니다."


특히 18홀 경기는 박세리 선수의 프로 정신을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티샷볼이 ..빠졌지만 박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신발을 벗고 물에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려 위기를 넘겼습니다.


"골프는 장갑 벗어봐야 되잖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정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한게..."


오늘 경기장에는 8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메이저리그 대회 2관왕의 장한 모습을 관전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코얼러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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