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 월드컵] 사실상 결승전

⊙ 길종섭 앵커 :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리우는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98 프랑스 월드컵 4강전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두팀 모두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다 지금까지 드러난 공격력도 엇비슷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복 기자 :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과 힘과 조직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리우는 두 팀의 경기는 서로 엇비슷한 공격력으로 인해 섣부른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슛 정확도에서 브라질은 골 결정력에서 서로를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104의 슛 중, 53개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 50.9%의 슛 정확도를 보인 반면 브라질은 44%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31개의 슛 중 13개가 골로 연결되 53개의 슛으로 11골을 기록한 네덜란드보다 골 결정력은 우위에 있습니다.

반면 수비력은 4골을 허용한 네덜란드가 6골을 내준 브라질 보다 다소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일자 수비로 인해 수비력의 기복이 심한 약점도 갖고 있습니다. 두팀은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74년과 94년 두 번 만나 1승 1패의 호각세를 보인 상태 따라서 내일 경기는 백중세의 공격력의 금세기 마지막 승리자를 위한 자존심 대결까지 겹쳐 막판까지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편 KBS는 전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경기를 내일 새벽 3시 50분부터 제 2텔레비젼을 통해 중계방송 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