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인수은행들,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신탁.원화지급보증 인수하지 않기로 타결

입력 1998.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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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다섯 개 인수은행들이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신탁과 원화지급보증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타결됐습니다.

또 정부 말만 믿고 안심했던 퇴출은행의 신탁 고객들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장범 기자 :

5개 인수은행이 떠 안지 않기로 금융감독위원회가 확정한 퇴출은행 자산은 실적배당신탁과 원화지급보증 그리고 협조융자입니다.

당초 신탁계정은 모두 인수은행에서 떠 안게 하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인수은행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 연원영 단장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 :

당초에는 모두 인수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요 실적배당상품 배당신탁 이거는 인수하지 않고...


⊙ 박장범 기자 :

이에 따라 신종 적립신탁 등에 가입한 고객들은 실사기간에 만기가 되면 원금과 9%의 이자를, 중도해지하면 원금만, 실사가 끝나면 자산가치에 따라 돈을 받습니다.

또 금외신탁이나 유가증권 신탁 고객들은 운용 실적에 따라서만 돈을 받습니다. 결국 퇴출은행이 돈을 잘못 운용해 원금까지 까먹었을 경우 고객들은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발신탁 등은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 받습니다. 또 퇴출은행이 지급보증선 회사채 보유자는 인수은행이 보증의무를 떠 안지 않아 무보증 채권으로 전락하는 손해가 불가피합니다.

특히 퇴출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돈을 빌린 중소기업들은 한꺼번에 빚 독촉에 몰리면서 심한 자금난을 겪게 됐습니다.

퇴출은행 직원들의 처리 문제는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인수은행에 따라 재고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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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인수은행들,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신탁.원화지급보증 인수하지 않기로 타결
    • 입력 1998-07-24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다섯 개 인수은행들이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신탁과 원화지급보증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타결됐습니다.

또 정부 말만 믿고 안심했던 퇴출은행의 신탁 고객들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장범 기자 :

5개 인수은행이 떠 안지 않기로 금융감독위원회가 확정한 퇴출은행 자산은 실적배당신탁과 원화지급보증 그리고 협조융자입니다.

당초 신탁계정은 모두 인수은행에서 떠 안게 하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인수은행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 연원영 단장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 :

당초에는 모두 인수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요 실적배당상품 배당신탁 이거는 인수하지 않고...


⊙ 박장범 기자 :

이에 따라 신종 적립신탁 등에 가입한 고객들은 실사기간에 만기가 되면 원금과 9%의 이자를, 중도해지하면 원금만, 실사가 끝나면 자산가치에 따라 돈을 받습니다.

또 금외신탁이나 유가증권 신탁 고객들은 운용 실적에 따라서만 돈을 받습니다. 결국 퇴출은행이 돈을 잘못 운용해 원금까지 까먹었을 경우 고객들은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발신탁 등은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 받습니다. 또 퇴출은행이 지급보증선 회사채 보유자는 인수은행이 보증의무를 떠 안지 않아 무보증 채권으로 전락하는 손해가 불가피합니다.

특히 퇴출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돈을 빌린 중소기업들은 한꺼번에 빚 독촉에 몰리면서 심한 자금난을 겪게 됐습니다.

퇴출은행 직원들의 처리 문제는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인수은행에 따라 재고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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