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가수 소환조사

입력 1998.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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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허위 서류들을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가수 김건모, 신승훈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되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경쾌한 곡으로 열광적인 청소년 팬을 사로잡은 김건모 씨, 부드러운 발라드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고 있는 신승훈씨, 수많은 젊은 팬들의 환호속에 부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사람이 오늘 차례로 서울지방검찰청에 소환됐습니다.

김건모 씨는 영화출연료 등 수익금의 일부를 고의로 신고하지 않거나 구입하지 않은 의상을 구입했다고 허위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2억6천여 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 6일 국세청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신승훈 씨도 음반판매와 방송 출연으로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허위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3억8백여 만원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세금포탈 여부와 구체적인 탈세 경위 등에 대해 집중했으나 두 사람은 매니저들이 수입을 관리했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그 동안 국세청 자료를 검토하고 이들의 공동 매니저 역할을 했던 주식회사 라인음향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두 사람을 돌려보내고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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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가수 소환조사
    • 입력 1998-07-24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허위 서류들을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가수 김건모, 신승훈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되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경쾌한 곡으로 열광적인 청소년 팬을 사로잡은 김건모 씨, 부드러운 발라드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고 있는 신승훈씨, 수많은 젊은 팬들의 환호속에 부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사람이 오늘 차례로 서울지방검찰청에 소환됐습니다.

김건모 씨는 영화출연료 등 수익금의 일부를 고의로 신고하지 않거나 구입하지 않은 의상을 구입했다고 허위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2억6천여 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 6일 국세청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신승훈 씨도 음반판매와 방송 출연으로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허위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3억8백여 만원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세금포탈 여부와 구체적인 탈세 경위 등에 대해 집중했으나 두 사람은 매니저들이 수입을 관리했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그 동안 국세청 자료를 검토하고 이들의 공동 매니저 역할을 했던 주식회사 라인음향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두 사람을 돌려보내고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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