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오토바이를 운전하려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책임보험에 들어야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오토바이들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고가 나도 피해자들은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 5월 오토바이에 치여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최숙자 씨.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보상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무보험 오토바이였기 때문입니다.
⊙ 최숙자 (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치료비가 한 200만원 정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보험에 들어 있지 않아서 다 제 돈으로 냈거든요.
⊙ 곽우신 기자 :
등록된 오토바이 260만대 가운데 책임보험에 든 것은 단지 40만대. 가입율이 16% 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보험 가입율이 낮은 것은 대부분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영세해 보험 가입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 서성식 :
이 넘버를 내려고 하면 돈이 들어가잖아요, 취득세하고 책임보험료하고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안하는 거예요.
⊙ 곽우신 기자 :
오토바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책임보험에 들지 않으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지만 전산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부과 실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 구청 담당직원 :
전산상 미비해 온라인망 안돼 있죠.
"추적하기 어렵겠네요."
어려워요.
⊙ 곽우신 기자 :
또 종합보험회사는 사고가 많다는 이유로 가입을 받아주지 않아 종합보험에 가입된 오토바이는 2%가 되지 않습니다.
운전자들과 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보험 오토바이들이 오늘도 사고의 위험을 안은 채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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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대부분 무보험
-
- 입력 1998-07-24 21:00:00
⊙ 황수경 앵커 :
오토바이를 운전하려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책임보험에 들어야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오토바이들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고가 나도 피해자들은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 5월 오토바이에 치여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최숙자 씨.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보상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무보험 오토바이였기 때문입니다.
⊙ 최숙자 (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치료비가 한 200만원 정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보험에 들어 있지 않아서 다 제 돈으로 냈거든요.
⊙ 곽우신 기자 :
등록된 오토바이 260만대 가운데 책임보험에 든 것은 단지 40만대. 가입율이 16% 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보험 가입율이 낮은 것은 대부분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영세해 보험 가입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 서성식 :
이 넘버를 내려고 하면 돈이 들어가잖아요, 취득세하고 책임보험료하고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안하는 거예요.
⊙ 곽우신 기자 :
오토바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책임보험에 들지 않으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지만 전산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부과 실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 구청 담당직원 :
전산상 미비해 온라인망 안돼 있죠.
"추적하기 어렵겠네요."
어려워요.
⊙ 곽우신 기자 :
또 종합보험회사는 사고가 많다는 이유로 가입을 받아주지 않아 종합보험에 가입된 오토바이는 2%가 되지 않습니다.
운전자들과 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보험 오토바이들이 오늘도 사고의 위험을 안은 채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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