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돌산에서 날아오는 돌덩이들로 주민들은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크지만은 안전대책은 없는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 이정훈 기자 :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의 한 마을, 슬래이트 지붕에 30cm나 되는 구멍이 뚫렸습니다.
1.5cm의 두께의 양철 지붕도 찢어졌습니다. 건물 지붕에 나 있는 구멍은 수십 개.
근처 석산에서 돌을 파내기 위해 폭약을 터트릴때 파편으로 튄 돌이 날아와 생긴 것들입니다.
이렇게 날아온 돌덩이들은 길과 밭, 그리고 집안에까지 아무 곳에나 떨어지고 있습니다.
⊙ 마을주민 :
회오리 바람이 불으면 가랑잎이 확 퍼지잖아요, 그 정도예요. 먼지고 뭐고, 그래서 사람이 살수가 있어요 애고 어른이고 이게 어느때 날아온다고 해도 피한다고 해도 어디로 가는지 알고 피해요?
⊙ 마을주민 :
그냥 폭음 소리가 폭탄 올라가면서 내려가는 소리가 와르르.
⊙ 이정훈 기자 :
채석장으로부터 500여 m나 떨어진 곳까지 날아온 돌입니다. 이 돌의 지름은 무려 30cm가 넘습니다.
때문에 파괴력도 엄청나 어른 두명이 들어낼수 없을 정도로 땅속 깊이 박혔습니다. 1km나 떨어진 곳까지 날아간 돌도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옥상 난간을 부수었고 나무로 된 벽을 뚫고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석산 개발회사에서는 어떤 안전 조치도 해놓지 않았습니다.
⊙ 원우 종합건설 관계자 :
짧은 시간안에 직원들이 많은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 이정훈 기자 :
또 다른 석산 개발 회사.
돌을 부수면서 오염 방지시설을 하지 않아 주변 농토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벼를 털어내자 쌓여 있는 돌가루가 눈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이렇게 오염된 농경지가 2천여 평에 이릅니다.
⊙ 마을주민 :
콩 베기가 제대로 날을 작동을 못하고 ,고장이 나고 자꾸만 먼지가 끼면 돌아가지를 못하는 거에요.
⊙ 이정훈 기자 :
안전불감증에 걸린듯 아무런 대책없는 석산개발에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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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돌벼락 공포
-
- 입력 1998-07-29 21:00:00
⊙ 길종섭 앵커 :
돌산에서 날아오는 돌덩이들로 주민들은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크지만은 안전대책은 없는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 이정훈 기자 :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의 한 마을, 슬래이트 지붕에 30cm나 되는 구멍이 뚫렸습니다.
1.5cm의 두께의 양철 지붕도 찢어졌습니다. 건물 지붕에 나 있는 구멍은 수십 개.
근처 석산에서 돌을 파내기 위해 폭약을 터트릴때 파편으로 튄 돌이 날아와 생긴 것들입니다.
이렇게 날아온 돌덩이들은 길과 밭, 그리고 집안에까지 아무 곳에나 떨어지고 있습니다.
⊙ 마을주민 :
회오리 바람이 불으면 가랑잎이 확 퍼지잖아요, 그 정도예요. 먼지고 뭐고, 그래서 사람이 살수가 있어요 애고 어른이고 이게 어느때 날아온다고 해도 피한다고 해도 어디로 가는지 알고 피해요?
⊙ 마을주민 :
그냥 폭음 소리가 폭탄 올라가면서 내려가는 소리가 와르르.
⊙ 이정훈 기자 :
채석장으로부터 500여 m나 떨어진 곳까지 날아온 돌입니다. 이 돌의 지름은 무려 30cm가 넘습니다.
때문에 파괴력도 엄청나 어른 두명이 들어낼수 없을 정도로 땅속 깊이 박혔습니다. 1km나 떨어진 곳까지 날아간 돌도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옥상 난간을 부수었고 나무로 된 벽을 뚫고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석산 개발회사에서는 어떤 안전 조치도 해놓지 않았습니다.
⊙ 원우 종합건설 관계자 :
짧은 시간안에 직원들이 많은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 이정훈 기자 :
또 다른 석산 개발 회사.
돌을 부수면서 오염 방지시설을 하지 않아 주변 농토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벼를 털어내자 쌓여 있는 돌가루가 눈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이렇게 오염된 농경지가 2천여 평에 이릅니다.
⊙ 마을주민 :
콩 베기가 제대로 날을 작동을 못하고 ,고장이 나고 자꾸만 먼지가 끼면 돌아가지를 못하는 거에요.
⊙ 이정훈 기자 :
안전불감증에 걸린듯 아무런 대책없는 석산개발에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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