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안개주의 충청이남 비

기상 정보

⊙ 조석준 기상캐스터 :

부산과 경남 해안지방에 마지막 남아있던 호우주의보가 오늘 저녁 6시에 해제되면서 남부지방의 폭우는 일단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오늘밤과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사고에 대비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중국으로부터 비구름이 다가오다가 남부지방에 접근하면서 급격히 발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구름에서 어젯밤 10시쯤 전남 순천지방에 1시간에 14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 서쪽으로도 많은 비구름이 있기 때문에 내일까지 충청 이남지방 쪽으로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현재 남해동부 동해남부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이 기상특보도 오늘밤 늦게나 내일 아침에 해제되겠습니다. 내일 서울 중북부 지방은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고, 충청이남 지방은 한 두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전 해상에 비가 오고 곳곳에 안개가 많이 끼겠습니다. 물결은 먼바다에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그밖의 날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